“후~, 이 지긋지긋한 파리. 생선장사 10년인데 어떻게 아직도 파리를 제대로 못 잡는지.” 파리채를 휘두르던 생선가게 주인은 한숨을 쉬고는 자리에 앉았다. 파리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은빛으로 반짝이는 갈치들에 꼬여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파리를 잡을 수 있는 거지? 그렇게 빨리 날지는 않는 것 같은데. 영 잡을 수
안녕하세요. 요즘 경제가 무척 어렵다고 합니다. 당연히 제 호주머니 사정도 어렵습니다. ^^* 제 호주머니를 포함하여 여러분 호주머니가 빵빵해지길 빌며 오늘은 호주머니를 알아볼게요. 호주머니는 호 주머니입니다. 주머니는 '(쥐- -ㅁ) -어니'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곧, 한 줌이 들어갈 만한 크기나 부피의 공간을 가진 자루 비슷한 것에 이름이 붙은 것입
이 것만 했더라면 간암·간경화에 걸리지 않았을 텐데…." 간암은 5년 생존확률이 20%도 안 되는 무서운 암이다. 특히 간암이 발병해도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미미한 경우가 많아 '말기가 돼서야 암인 줄 알았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듣는다. 이 때문에 40세 이상 남성, 주 3회 이상 마시는 애주가(愛酒家), 간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은 우리를 움츠리게 하고 사람들은 난방기구 옆으로 모이게 마련이다. 기온이 저하되면 우리 몸이 열을 밖으로 발산하게 되어 신체는 도망가는 열을 지키거나 보충하기 위해 다른 열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난방기구로 히터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원리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안녕하세요. 때아닌 황사가 왔다고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아침 뉴스에서 보니 최경주 선수는 무슨 골프대회에서 우승하고 언제나 그랬듯이 상금의 20%를 기부했다네요. 참 좋은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제부터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이 시작되었죠? 올해는 구세군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지 100년 되는 해이며,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한 지는 80년이라고
늦은 밤, 한 청년이 24시간 편의점에 들어왔습니다.행색이 지저분하고 몸에서는 냄새까지 나는 청년이었어요. 편의점에선 할아버지 혼자 계산대를 지키고 있었죠.
에이즈(AIDS), 자궁경부암. 모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이다. 바이러스는 해마다 수많은 생명을 빼앗아가는 원흉이자 라틴어로 독(virus)을 뜻하는 미생물이다. 그러나 ‘독도 잘 쓰면 약이 된다’고, 바이러스도 잘만 이용하면 사람을 살릴 수 있다. 달갑잖은 불청객인 바이러스의 실체를 밝히고 또 그것을 이용해 암 백신까지 개발한 주
기구 체험장에 열기구를 타러 온 양과장네 가족. 열기구가 지상으로부터 20여 미터 올라오자 정여사를 뺀 양과장과 현민이, 채원이는 멋진 광경에 탄성을 질렀다. “아빠~ 정말 정말 멋져요. 이런 열기구를 매일 매일 타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하하, 우리는 재미있는데 엄마는 그렇지 못한 것 같구나!” 짧은 열기구 체
얼굴이란 순수 우리말로 '얼'은 마음과 영혼이라는 뜻이고, '굴'은 통로라는 뜻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7:53, SBS에서 '갈칫국'을 '갈치국'이라 쓴 자막이 나왔습니다. 8:07, KBS 라디오 뉴스에서는 "검찰이 국세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았다."라고 했습니다. 접수받은 게 아니라 접수한 겁니다. 접수에 이미 받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비가 오네요. 이것도 가을비 인가요? ^^* 오늘 문제를 내기로
발목관절 손상겨울철 눈이 오거나 길바닥이 얼면 보행 시 미끄러져 다치기 쉽다. 특히 발목관절에서는 복사뼈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발목 인대 손상이 많다. 손상 후 대개는 발목 운동이 부자유스럽고 발목 주위가 갑자기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생긴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피하출혈이 피부 쪽으로 스며 나와 시퍼렇게 멍이 들어 보이게 된다. 발목 관절 인대가 늘어나거나 삐
안녕하세요. 어제는 저녁에 일터 동료와 소주를 한잔했습니다. 오랜만에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어제도 느낀 거지만, 저는 복이 참 많습니다. 제 동료는 다들 겸손하고 착하거든요. 흙과 함께 사니 다들 이렇게 마음씨가 곱고 바르나 봅니다. 오늘은 겸손 이야기를 해 볼게요. 우리 선조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겸양을 미덕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잘난척하고 으스
‘아마추어이면서 전문가를 가지고 논 사람’, ‘그의 업적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일반인들조차도 주저 없이 최고의 수학자로 꼽을 수 있는 사람’, ‘수많은 수학 천재들에게 좌절의 아픔을 맛보게 한 사람’, ‘쓸모없는 일에 많은 사람들의 정력을 낭비하게 한 사람’은
거미가 그물을 만들기 위해선 첫 줄이 가장 중요하다.첫 줄이 질기고 강해야 다음 줄을계속 엮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주말 잘 쉬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푹 쉬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애들 어린이집에서 하는 열린 학교에 다녀왔고, 일요일은 온 식구가 찜질방에서 뒹굴었습니다. 저는 네 살배기 아들이 있는데요. 이 녀석이 집에서는 누나를 가르치려 들며 큰소리치더니 어린이집에서는 그렇게 수줍음을 타더군요. 저는 몰랐습니다. 애가 그렇게 수줍음을 잘 타고 헛똑똑이라는 것을
어느 날 우연히 다락방이나 창고를 뒤지다 아주 어렸을 때 책상 한켠을 차지했던 오르골을 발견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태엽을 감아 예쁘게 흘러나오는 오르골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돌아가는 오르골 위의 천사와 함께 잠시 아름다웠던 유년시절로 돌아가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오르골은 표면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작은 돌기들을 가지고 있는 금속원통이 천천히 회전하면서 돌기들
좋은 곳에 살아도 좋은 것을 먹어도 당신의 맘 불편하면 행복이 아닌거죠
“삼촌, 재미있는 얘기 좀 해주세요.” “우리 과학이가 심심하구나. 어디 보자, 무슨 얘기를 해줄까? 과학이, 오늘 점심으로 꽃게탕 먹었지? 꽃게 이야기해줄까?” “꽃게 이야기요? 좋아요.” “그럼 이제 시작한다. 잘 들어보렴.” 서해 앞 모랫바닥에는 꽃게들의 나라가 있었
저에게는 3~4살 때 아버지와 이혼하시고, 외갓집으로 돌아가신 친어머니가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