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국회에서 통과된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안'에 따라 대전시의회와 기초의회의 권한이 더욱 강화돼.특히 개정안에는 시의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출자·출연기관과 공기업 대표 뿐만 아니라 정무직인 부시장까지 포함 돼.또한 기초의회까지 인사청문제 도입을 명문화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까지 나와.
○ 박범계 의원(민주당 대전서을)이 채계순 전 대전시의원을 언론특보로 영입했다고.채계순 전 의원은 이달초부터 박범계 의원의 언론특보로 임명 돼 활동하고 있다는 것.채계순 전 의원은 박범계 의원이 정치 입문하기 전인 2000년대 초반 대전지법에서 판사로 근무하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 3월 8일 실시되는 대덕구 회덕 조합장 선거와 관련 A 후보 측이 농협상품권을 돌렸다 덜미.대덕구 선관위는 24일 오후, 회덕 농협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달 17일 이후 농협 상품권을 받은 사람은 자수하라고 권유.특히 28일까지 자수하지 않으면 상품권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태료가 부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A 후보 측은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쪼개지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게 정설.이미 정가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과 친윤계를 포함, 다수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고 당사자들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는 상태.여기에 '김기현 대표'로는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천하람 후보를 비롯한 이준석 계가 신당을 준비하고 '反 이재명'을 표방하는 민주당 세력까지 가세하면 '빅뱅' 수준의 변화가 있을 전망.결국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김기현ㆍ안철
○ 대전대 맥센터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후보만 유일하게 충청 지역 공약을 구체적으로 내 놓아 눈길.안철수 후보와 천하람 후보는 대전 또는 충청권 관련 공약이 전혀 없었고 황교안 후보는 충청 메가시티와 광역 철도망 구축을 언급.반면 김기현 후보는 자신이 대표가 되면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국제공항 활성화 △호남고속도로 확장·지하화 △방산 혁신클러스터 구축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을 모두 성사시키겠다고 약속.
○ 대전문화재단이 대전시와 대표 뿐만 아니라 대표와 직원 간, 대표와 노조까지 얽히고 설켜서 싸움을 이어가고 있어 '복마전'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대전시는 심규익 대전문화재단 대표를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지난 달 직위해제했으나 재심 결과가 나올때까지 공백기간이 있다는 이유로 심 대표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최근 복직.심 대표는 복직하자마자 정년이 몇 달 남지않은 본부장을 직위해제 하고 이에 1노조와 2노조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이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성명을 내놔 지역 사회에서 혀를 차기도.
○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향후 처신과 관련 본인이 최근 국민에게 3번이나 약속한 '불체포 특권 폐지'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이재명 대표는 불과 1년 전 민주당 대선 후보 당시 공약으로, 이후 국회의원 후보와 당선 후에 각각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를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영장실질심사를 피하기 위해 이를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이와 관련 정치권에서 입바른 소리로 유명한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직접 영장심사를 받으면 깔끔하겠지
○ 고졸학력이 취소 돼 석사까지 박탈당한 김인식 대전사회서비스원 원장이 주경야독 끝에 고교를 졸업해 화제.김인식 원장은 지난 21년 3월, 대전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대전시립중고등학교 야간 과정에 입학해 오는 17일 감격의 고교 졸업장을 받는다는 것.그는 고교 졸업뿐만 아니라 건양대학교 사이버대 노인복지학과에 합격해 앞으로 3년간 늦깎이 대학생으로 다시 학문에 정진할 예정이라고.
○ 충청권에서 수년째 언급되고 있는 대전보령고속도로 건설에 충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자 관련 전문가들조차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최초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대전보령고속도로에 대해 국회의원 시절부터 이를 찬성한 김태흠 충남지사가 최근 '한국판 아우토반'이라는 다소 황당한 제안까지 한 상태.이를 두고 지역개발 및 교통 전문가들은 "지금도 대전 보령 간 교통이 원활한데 3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시간을 단축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직선 도로 건설로 인한 환경 파괴 및 빨대 효과, 소지역 소멸도 고려해야
○ '단체장 보다 낫다'는 평가도 받는 농협 조합장 선거에 지역 정치인들의 도전이 꾸준히 이어져.소식통에 따르면 동대전농협 조합장 임영호 전 동구청장과 회덕농협 조합장 박수범 전 구청장은 재도전에 나선 상태.하지만 조합장 선거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했던 윤용대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과 출마를 저울질했던 박용갑 전 중구청장은 '이런저런' 사유로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 민주당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이 최근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며 '독일식 혼합선거제'를 제시해 눈길.김 의원은 지난 10일 대전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전체 의석의 최소 25%, 75석 이상은 비례대표가 차지'하는 소선거구제+권역비례제가 결합된 개혁안을 자세히 설명.하지만 이 같은 개혁안은 정치권, 특히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먼저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다른데다 정치 일정상 오는 3월에 선거제도 개편이 완성될지에 대해서도 회의적 의견이 많아.
○ 2월 초 경찰청 총경 인사와 관련 경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대전 경찰청 산하 7개 경찰서 직장협의회 대표들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행안부 경찰국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며 "경찰국이 신설되면 경찰이 바로 서지 못한다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통탄.이들은 "경찰을 통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대착오적인 시선을 거두고 경찰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는 현명한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
○ 오노균 오박사 촌장이 서구체육회장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혀.오 촌장은 최근 서구체육회장을 둘러싸고 체육계 뿐만 아니라 각계에서 우려를 표명한다며 체육인인 자신이 사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해.다만 오는 12일 또는 13일, 법원의 가처분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이성준 원장의 신청이 인용되면 재선거는 없어.
○ 서구체육회장 재선거에 오노균 오박사 촌장도 출마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오노균 촌장은 최근 서구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개최한 입후보자 설명회에 측근을 보내 내용을 파악했다는 것.서구체육회장 재선거는 빠르면 이번 주말에 열리는 법원의 가처분 결과에 따라 진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
○ 이달초 공문을 통해 대전시 본청 및 산하기관 공무원들의 낮술 금지령을 시달한 이장우 시장이 '낮술 금지'를 또 다시 강조해 눈길.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감사위원장에게 "연초에 느슨해 질 수 있는 공직기장에 대해 수시 감찰을 끊임없이 해 달라"고 주문.특히 "업무 중 음주로 물의를 일으키면 중징계하겠다"며 "전체 간부를 포함해 산하기관까지 단 한 명의 공직자도 문제 없도록 해달라, 이는 시민들을 위한 도리"라고 강조.
○ 이장우 대전시장이 연일 '낮술 금지'를 천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려.소식통에 따르면 이장우 시장은 지난 1월 공무원들의 낮술 금지를 당부한데 이어 2월 2일 본청과 직속기관 및 자치경찰위원회까지 하달된 공직기강 준수사항을 통해 낮술 금지를 재차 경고.이와 관련 지난 주에는 고위공무원이 음주운전에 단속됐다는 괴소문과 함께 '누가 낮술을 먹고 다닌다'는 소문까지 파다해 공직 사회가 술렁.
○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 2심 재판 결과와 관련 지역에서 '허탈하다'는 반응이 많아.대전고등법원은 지난 1일 고려시대 제작 돼 서산 부석사에 있다가 조선 초기 왜구에 약탈돼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보관 중이다 절도범에 의해 밀반입된 고려불상의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고 판결.이와 관련 서산 부석사 관계자 뿐만 아니라 취재진 사이에서도 '약탈된 우리 문화재가 우리 소유가 아니라니 답답하다' 또는 '취득시효가 완성됐다고 일본 소유를 인정하면 빼앗긴 우리 문화재는 어떻게 찾아오나'라는 탄식이 나와.
○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과 의장단이 모여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충청권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들은 향후 별도의 조직으로 '충청권특별연합(가칭)'과 의회까지 만들어 충청권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가 공모사업이나 KTX 역처럼 지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특히 행정구역통합과 같은 법적 권한이 없는 연합체 형태의 집행부나 의회 구성으로는 중앙의 위임 사무 정도나 취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수십 년째 이어 온 ‘충청권 협력
○ CNCITY에너지(주)가 30일, 대전열병합발전소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발표, 향후 CNCITY에너지의 입장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번에 대전열병합발전소 인수에 성공한 CNCITY에너지는 그동안 일부 소속 직원과 가족들까지 나서 열병합발전소의 증설에 적극적으로 반대했기 때문.특히 일부에서는 CNCITY에너지와 함께 열병합발전의 증설을 반대했던 시민단체와 정치권, 언론사에서도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 지켜보겠다고.
○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속 '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자문단' 단장으로 선임됐다고.소식통에 따르면 육동일 단장 내정자는 오는 31일 자문단장 위촉장을 수여받을 예정.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자문단은 균특회계 지원 406개 사업을 종합평가하며 차년도 균특회계 예산편성에 대한 의견제시, 사업별 성과계획 점검, 지자체 컨설팅 및 우수사례 선정 등 역할을 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