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거북이는 바위 위에 올라산야를 바라보았다. 마음이 상쾌했다.
김과학 군이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카페에 앉아 있다. 취직 준비 중인 김과학 군은 이번 달 들어 면접을 세 번 봤지만 다 신통치 않았다. 직장에 다니는 선배 이향기 양을 만나 조언을 들으려는 참이다. “과학 군, 오늘 면접은 어땠어?” “아, 선배. 그게… 예상 질문들이 나왔지만 어쩐지 잘 못한 것 같아요. 같이
안녕하세요. 이제 곧 한가위네요. 다들 고향으로 가시겠죠? 사람은 본디 고향을 찾고, 어머니 품을 찾게 되어 있나 봅니다. 특히 명절 때는 더 그렇죠. 오늘은 본시, 본디, 본래를 갈라볼게요. 네이버에서 웹문서를 검색해 보니 본디는 191,202건 본래 2,640,747건 본시는 127,479건이 나오네요. ('본시'에는 '본시험', '본시리즈'
나는 미국생활 10 여년이 지난 후 휴가를 내어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한국의 고아원을 방문하였다.
안녕하세요. 한가위가 얼마 남지 않았죠? 어젯밤에 달을 보니 반달을 조금 넘었더군요. 이번 추석은 연휴도 짧고 여러모로 먹고살기도 어려워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이 도시로 올라오시는 일이 많을 거라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역귀성'이죠. 역귀성은 "명절 때에 자식이 고향의 부모를 찾아가는 것에 대하여 거꾸로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들을 찾아가는 일
안녕하세요. 어제 아내와 상의해서 친구 승환이에게 돈을 보내긴 했는데, 막상 보내고 보니 아내는 걱정이 앞서나 봅니다. 곧 한가위인데... 월급은 뻔하고... 아내가 농담으로 한마디 하네요. "공무원이 어디 가서 돈을 더 벌 수는 없고, 쓰는 거라도 줄여야 하니 이참에 담배 좀 끊죠? ^^*" 오늘도 아내 눈치를 좀 봐야겠습니다. 저는 아
발이 화가 났다.손에게 말하기를 "난 네 손이 보기 싫어. 난 온몸을 바치느라 씻지도 못하고 신발 속에 갇혀 땀만 흘리는데 너는 마음대로 움직이고 조금만 더러워도 하루에도 수십 번 씻어대고..."
2008년 여름은 해파리 때문에 여기저기서 아우성이 들렸다. 피서객들은 해수욕장에 갔다가 해파리 독침에 쏘여 고생하고, 어부들은 건져 올린 그물에 생선보다 해파리가 많아 곤욕을 치렀다. 의료계에 따르면 올여름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독에 쏘여 급히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부산 해운대 주변에서만 700여 명이 해파리에 쏘였다고 신고했고, 그
안녕하세요. 제 친구 가운데 승환이가 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니며 그 친구가 반장을 할 때 저는 부반장을 했습니다.
후울-쩍 기쁨은 행복이어라 청명한 하늘이 친구요 만나는 모두 가족 되어 세상을 안으라
안녕하세요. 누리집에서 개인정보가 또 샜나 봅니다. 경찰청은 GS칼텍스의 개인정보를 CD에 담아 밖으로 빼돌린 혐의로 4명을 붙잡았다고 하네요. 나중에 그걸 팔아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정보가 담긴 CD를 유흥가 골목 쓰레기더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언론사 기자에게 흘린 거라고 합니다. 나쁜 사람들입니다. 우리말 편지에
한적한 공원에 한 여성이 앉아있다. 만나기로 약속한 연인이 오질 않는다. 공원의 다른 사람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맑은 공기를 즐긴다. 초조해진 여성은 약속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손목을 봤지만 시계가 없다. 공원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시계는 보이질 않고, 아뿔싸! 휴대전화도 배터리가 다 되어 꺼져 있다. 이 여성은 고개를 숙이고 손바닥을 위쪽으로 한 다음 손톱
엄마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밤하늘을 보면서 과학 이야기를 해주시곤 했다. 엄마가 얘기해주는 과학 이야기는 정말 실감 나고 흥미진진했기 때문에 나는 얼른 밤이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다. 어느 날 엄마는 나에게 세상엔 눈으로 볼 수 없는 생물도 있다는 이야기를 말씀해 주셨다. “요즘도 학교에서 우유 잘 먹고 있니?” “응. 그런
며칠 전, 가족과 함께 한 외식자리 옆 테이블에청각장애인들이 앉아계셨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애들을 안고 맨 먼저 물어보는 게 "아빠가 지안이 사랑해요. 지안이도 아빠 사랑해?"라는 말입니다.
저녁을 먹을 때쯤 되어 아버지는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을 하고 집에 오셨다. 하지만 얼굴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셨다. 얼굴의 반쪽이 벌겋게 달아오른 것이다.
어제 들은 말인데 귀에 좀 거슬리는 게 있어 오늘 소개할게요. 흔히 누군가에게 무엇을 알려준다고 할 때 "알켜줄게"라고 합니다.
어느덧 가을입니다. 지나간 여름은 위대하였습니다. 태양 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눕히고 광야로 바람을 보내 주시옵소서.
“내가 저 나이에 달리기에 맛 들였으면 어쩔 뻔했나? 불쌍한 청년! 나보다 최소한 20년은 더 달리고 살아야 하다니. 어쩌자고 저리 젊은 나이에 달리기를 몸에 댔단 말인가!" 시인 황인숙은 남영동 대로에서 멋들어지게 조깅하는 외국인 청년을 보고 이렇게 안타까워한다. 그녀 자신도 헬스클럽 다니느라 인생을 탕진한다는 런닝머신 매니아다. 달리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전이 광복절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역시나 광복절에만 언론에서 잠시 떠들고 마네요. 오늘은 쓴소리 좀 할게요. 저는 언론은 권력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힘이 센 만큼 무거운 책임도 있어야 합니다. 언론이 언론답지 못하고, 제 할 일을 못하면 힘없는 사람들, 착한 사람들만 손해를 봅니다.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