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때 이른 의장 선거에 열중이라고.소식통에 따르면 제9대의회 전반기 의장 임기가 몇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것.이에 일부 의원들은 '총선도 불리한 상황에서 의장 선거에 너무 열심인 거 아니냐'는 자성론이 나오기도.
○ 총선 분위기가 안 좋아서일까?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황당한 논평을 내자 지역에서 '어지간하다'는 반응.국힘 시당은 최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며 중국을 '중국 공산당'이라고 표현.논평을 접한 기자들은 '이런식이면 중국이랑 수교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 공산당 추종 세력이냐?'는 힐난까지 나와.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가 경찰 출석을 거부하며 총선 이후로 미루고 있다고.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전, 현 지방의원들에 대한 조사는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져.하지만 가장 중요한 조사 대상자인 박경호 후보가 거듭 총선 이후로 출석일을 미루고 이를 강제할 방법도 없어 마냥 기다리는 중이라는 것.
○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가 케이블방송에서 주최하는 방송토론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통보해 빈축.CMB 대전방송은 오는 28일 유성을 총선 후보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준비해 각 후보에게 출연을 요청했는데 민주당 황정아 후보만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알려왔다는 것.이에 지역 언론계에서는 '개인 일정'이라기보다 기존 불참 입장으로 알려진 'KBS 토론회 준비'가 맞을 것이라며 당선도 되기 전에 못된 것만 배웠다고 일침.
○ 국민의힘 지방의원이 이번 총선 관련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익명을 요구한 A 지방의원은 "주말에 후보 선거 운동을 돕기위해 여러곳을 다녀봤는데 주민들 반응이 2년 전 지방선거때와는 전혀 다르다"며 걱정.그는 주민들 얘기가 '2년 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당을 찍어줬는데 2년동안 나아진 게 뭐냐'는 질책을 가장 많이 들었다며 4·10 총선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 최근 지지도가 치솟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대전을 방문.조국 당 대표는 24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리는 대전시당 창당대회에 황운하 의원,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참석한다고.특히 조 대표는 창당 대회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국 구상 등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될 전망.
○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가 대전지역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변호를 맡은 것과 관련 취재 기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 논란.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조수연 후보는 관련 기사를 취재중인 기자에게 '16조 1항을 잘 보시고, 양식있는 기사를 쓰시기 바랍니다'라고 카톡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것.같은 논란으로 민주당 조수진 후보가 사과와 함께 후보직을 사퇴했는데 조수연 후보는 같은 논란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
○ 22대 총선 후보자등록이 시작 된 21일, 개혁신당 유성구갑 공천을 받은 왕현민 예비후보가 불출마를 선언.왕 예비후보의 불출마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로 내일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 등록을 하지 않는 후보가 더 나올 것이라는 게 정치권 분석.특히 제3지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 중 1, 2명 정도가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겠냐며 후보자 이름이 거론되기도.
○ 막말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국힘 서구갑 조수연 후보가 경선 경쟁자들을 대거 선대위에 포함시키며 총선 채비에 나서.조수연 후보는 20일 김경석, 조성호, 김용경 전 예비후보를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혀.조 후보 측은 최근 위기가 오히려 결속력을 더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
○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던 후보들이 대부분 불출마 쪽으로 돌아서.민주당에서는 김제선 후보의 전략공천으로 조성칠, 이광문, 강철승, 전병용 예비후보가 차례로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선언까지 했던 김경훈 전 시의회 의장도 불출마를 결정했다고.국민의힘에서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던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이 19일 '책임정치에 맞지 않는다'며 전격 불출마를 선언.
○ '미스터 쓴소리'로 불렸던 이상민 의원(국힘, 유성을)이 최근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고.이상민 의원은 18일 대덕연구단지 R&D 예산 삭감과 관련 묵묵부답인 정부를 상대로 '전부 복원'을 주장하는 등 지역 현안을 챙기는 모습.특히 대통령실에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을 철회를 요청하고 '막말' 논란이 나온 조수연 후보에게 결단을 촉구하는 등 국힘과 정부를 상대로 쓴소리를 쏟아내.
○ 막말 논란으로 곤경에 처한 국힘 서구갑 조수연 후보가 이번 총선에 출마 할 수 있을지 여부가 지역 정치권에서 최대 관심으로 떠올라.특히 서갑 민주당의 분열로 그 어느 때보다도 여당 후보의 본선 승리가 높게 예상되는 가운데 생각지도 못한 막말 논란으로 스스로 표를 상당히 날린 셈.그는 광복회를 직접 방문하는 등 파문을 가라앉히려 애쓰고 있지만 국힘 후보도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하는 등 정치적 위기는 이어지고 있어.
○ 노조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수차례 어이없는 인사를 당했던 디트뉴스24 노조원들이 현장으로 복귀했다고.언론계에 따르면 디트뉴스24는 최근 김재중 부국장과 이미선 차장을 총선 특별취재팀에 복귀시켜 충남과 세종을 담당하게 했다는 것.김재중 부국장은 전 사주였던 타뱅 김정규 회장 시절 노조 간부라는 이유로 충북지사 발령 → 출판사업부 → 해고 → 복직 등 갑질을 당하기도.
○ 한다발 2기 출신인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2027충청권세계U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해 관심을 끄는 가운데 1기 출신들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화제.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함께 한다발을 만드는 데 앞장섰던 대전고 출신의 유창종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유금와당박물관 관장으로 활동 중이고 김양희 중앙대 명예교수도 1기 출신.또한 허성도 전 서울대 명예교수,신영철 전 대법관, 송기호 서울대 명예교수, 고현욱 전 KBS시청자 위원장, 김종수 카톨릭 대전교구 주교도 한다발 출신.
○ 대전지역 마지막 경선 지역인 국민의힘 대전 중구 경선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2차까지 가지 않겠냐'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일부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한 쪽으로 전략투표해 힘을 실어주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어.특히 경선 후보 3명 모두 장, 단점이 있는 인물이라 경선 결과가 대전지역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
○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하자 '한다발 회원들 대단하다'는 평가가 많아.한다발 1기인 염홍철 전 대전시장도 지난 1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찾아와 '정책 자문'을 구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 했으며 강 위원장은 한다발 2기 출신.한다발은 염 전 시장이 1962년도에 주도적으로 창립한 대전지역 고등학생 모임으로 올해 창립 62주년을 맞았다고.
○ 친 민주당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 꽃'의 대전지역 조사 결과 발표가 이어지면서 후보간 희비가 갈려.먼저 웃은 쪽은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로 그동안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알려진 서구을에서 박범계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발표 돼.이어 11일에는 민주당 황정아 후보가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을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16.3%나 앞서는 조사결과가 나와 기염.※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이 '국회의장'을 서로 하겠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너무 쉽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국회의장 도전'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충청권에서만 정진석ㆍ정우택ㆍ이상민 의원이 약속을 한 상태고 전국적으로는 숫자가 훨씬 늘어날 예정.일부에서는 '도전하겠다는 데 의미가 있는 거 아니냐'는 덕담도 나오지만 '국회의장 도전도 공약이라면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도 있어.
○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가 경선에서 낙마한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경선 탈락 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이택구 전 부시장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내후년 지방선거에 출마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특히 대전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30년 넘는 행정 경험과 이번 출마 준비로 정치도 시작했으니 단체장에 도전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다수라는 것.
○ 최근 민주당이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기존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시기도 늦었고 노력도 부족했다'는 평가가 대부분.특히 국민의힘 이은권 예비후보가 중구 총선 후보 전략공천설이 나돌자 지지자들이 대규모로 상경해 중앙당에서 시위를 하는 등 반발 끝에 경선을 성사시킨 것과 대비되기도.결국 비판 기자회견과 탈당 선언이 이어지겠지만 지역 언론에 몇 줄 나가는 거로는 중앙당 방침을 바꾸진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