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의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인 오광영 전 시의원이 총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말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이뤄질지 관심.17일 유성온천역 거리에 '편의점'이라는 소통 공간 개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 그는 이날도 '윤석열 탄핵'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를 강조.오광영 전 의원이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기 위해선 일단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차지해야 하는데 '너무 앞서가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
○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 논란으로 사퇴한 송갑석 최고위원 후임으로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검토 중이라고.언제부터인지 친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박정현 전 청장은 '충청권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이 발탁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알려졌으며 본인도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특히 박정현 전 청장이 최고위원에 입성할 경우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박영순 의원과 경쟁을 벌어야 하는데 당내 무게 면에서도 밀리지 않게 된다는 분석이 나와.
○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측근들이 대거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대전을 방문한다고.대전촛불행동 김창관 공동대표에 따르면 송영길 전 대표와 민주당 김용민 황운하 의원 한창민 사민당 창준위원장 등은 오는 15일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윤석열 탄핵'을 외칠 예정이라는 것.이날 행사에는 내년 총선에 출마 예정인 지역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인데 돈봉투 의혹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시민들의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
○ 이례적으로 대전의 민주당 출신 전직 구청장이 모두 총선 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적이 나와.이들의 총선 출마 소식에 '너무 개인의 안위만 생각하는 거 아니냐', '모든 선거에 나오려는 모양', '대부분 70세 전후의 고령인데 후배를 위해 양보할때가 됐다'는 등 비난에 가까운 비판이 많아.특히 비판 중에는 '구청장 경험으로 인지도가 있다고 무조건 총선에 출마한다는 건 잘못된 선택 같다', '떨어진 구청장 4명이 모두 총선에 도전하는 건 처음', '욕심쟁이들'이라는 얘기도 있어.
○ '3년 뒤' 대전시장 도전을 공공연히 밝혔던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혀.박정현 전 구청장은 최근 '민주당 소속 21대 국회의원들의 전투력이 없다'며 깃발을 한 번 꽂아보려고 결심했다고 알려.특히 경쟁 상대인 박영순 의원에 대해서는 "이르면 다음주 직접 찾아뵙고 말씀드릴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워.
○ 이미 마쳤어야 할 대전시와 대전지역 국회의원 간 예산정책협의회가 국회의원의 참여 범위를 두고 실랑이가 이어져 무산될 수도 있다고.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전시는 예산정책협의회를 민주당 대전시당에 제안했으나 대전시가 국민의힘 동구 당협위원장인 윤창현 의원을 협의회에 포함시키자고 하자 민주당에서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 지역에서는 '대전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조그만 인연이라도 있으면 한 명이라도 더 참여시키는 게 맞고 윤 의원은 여당의 대전 지역구 당협위원장인데 당연히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해 추석 연휴 기간 내내 화제가 된 가운데 국민의힘 당직자가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논란.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영수회담, 잡범이 대통령급으로 폼 잡고 싶은 것"이라고 이 대표를 비난.이에 일부 네티즌은 해당 글을 링크한 뒤 "이재명 대표가 잡범이면 이 대표에게 당 대표회담을 하자고 계속 조르는 국힘 대표는 잡범보다 못한 사람이냐?"고 비아냥.
○ 대전의 대표적인 친명계 정치인으로 동조 단식까지 나섰던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유성갑에 도전하겠다고 선언.오광영 전 의원은 4일 오전 대전 최초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혀.그는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내년 총선 출마를 굳혔으며 민주당에 탄핵에 필요한 200석을 몰아주면 앞서 싸우겠다고 다소 거친 말을 쏟아내기도.
○ 정국교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지역에서 연일 화제.정 전 의원은 '대전의 유력 정치인과 사적으로 특별한 관계에 있는 여성이 지역의 대형 행사를 싹쓸이 수주한다'며 언론이 지역의 권력형 비리에 더는 침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질책.지역에서는 정 전 의원이 언급한 여성이 대전시 고위 간부의 가족으로 지역 방송사에서 그를 계약직 간부로 채용해 대전시 예산을 대폭 확보했다는 소문이 파다.
○ 민주당 내 대표적 친노와 비노 인사인 박범계 의원과 김민석 의원 간 한 판 승부가 불발.지난 2002년 대선에서 김민석 의원이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버리고 정몽준 캠프에 합류하는 것을 보고 판사직을 사직하며 정치를 시작한 박범계 의원이 24일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박범계 의원을 정치권으로 견인(?)한 김민석 의원은 민주당 탈당 뒤 지난 2016년, 당 대 당 통합 형식으로 민주당에 들어온 뒤 이제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내는 등 친명계 핵심으로 부상.
○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오는 26일 퇴임식을 하고 다음 달 5일 국민의힘 입당식을 가질 예정이라고.소식통에 따르면 이택구 부시장은 최근 경찰청 교통국장에서 사퇴한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과 함께 고위 공무원 인재영입 케이스로 국민의힘에서 입당한다는 것.다만 이들의 입당식이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릴지 중앙당에서 타 지역 인사들과 함께 개최될지는 유동적.
○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두고 '부결'을 호소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택에 대해 비판이 쇄도.이재명 대표의 부결 호소는 자신의 불체포 특권 포기 약속을 뒤집었을 뿐만 아니라 검찰을 넘어 법원, 즉 사법부도 불신하는 태도이기 때문.이 대표 지지자 사이에서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백을 자신하면 법원의 영장심사를 당당히 받고 무죄를 입증받으면 된다는 지적이 많아.
○ 여권에서 안철수 의원의 대전 유성 출마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져.소식통에 따르면 여권 고위관계자는 경기 성남 분당갑이 지역구인 안철수 의원에게 '메신저'를 보내 대전 유성 출마를 권유했지만 안 의원이 이를 거절했다는 것.용산에서는 성남 분당갑에서 당선된 적이 있는 김은혜 홍보수석을 내천하기 위해 안철수 의원에게 '명예 대전시민'인 점을 감안 유성구 출마를 권유했고 이 같은 시도는 총선 전 까지 이어질 전망.
○ 박경호 변호사가 공모를 통해 대덕구 조직위원장으로 선정되고 지난 주 당협위원회에서 추인까지 했지만 아직 모든 지방 의원들과 화학적 결합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소식통에 따르면 박경호 위원장은 대덕구 시·구 의원들에게 절대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일부 의원들은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처럼 일부 의원들이 협조에 소극적인 이유는 정용기 전 의원의 복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 추석 연휴 전후해서는 입장을 정해주길 바라는 여론이 많지만 쉽게 되지는 않을 전망.
○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대전을 방문해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난하자 이장우 시장도 맞대응하는 등 신경전.10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홍범도 장군로 도로명을 바꿀 수 있다'는 이장우 시장을 향해 "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더니 이 시장이 꼴뚜기였다"고 비난.이에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부패한 송사리 한 마리가 대전천을 더럽히고 가는구나. 썩고 부패한 송사리가 갈 곳은 감옥뿐..."이라며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를 저격.
○ 대전시의회 이중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발언 시간을 제한하는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에 대해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이중호 의원은 위원회에서 하는 발언이 횟수 및 시간 등에 제한이 없던 것을 위원장 직권으로 '1회당 15분'이 넘으면 제지할 수 있도록 규칙을 바꾸자고 주장.이에 개정안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은 '균등하게 발언하기 위해'라고 설명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의원 스스로 의회의 권위를 떨어트린 잘못된 개정안'이라고 비판.
○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주도권을 두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민주당 간 기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시장이 김영진 원장에게 경고성 발언을 남겨.이장우 시장은 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4일 민주당 주도로 열린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허락 맡고, 보고하라"고 일침.이 같은 발언은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제정이 선거를 앞두고 정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하에 대전시 산하 기관(장)에서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경고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 돼.
○ 지난 달 퇴임식을 끝으로 경찰을 떠난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소식통에 따르면 윤소식 전 청장은 내년 총선 출마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은 국민의힘, 지역은 유성갑이 유력하다는 것.경찰청에서 '짧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온 윤 전 청장은 자신과 관련해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본인이 직접 가르마를 타겠다는 생각이라고.
○ 내년 총선에서 7선 도전 여부가 관심사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출마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박병석 전 의장은 최근까지도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상당기간 전부터 '대중교통 이용', '키오스크 사용 방법' 등 '보좌관 없는 삶'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 박병석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우리도 궁금하다"며 곤혹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표의 등가성'에 위배된다는 의견과 함께 대전시 선거구 증설을 촉구하며 불씨를 지폈으나 성공 여부는 지역 정치권이 얼마나 힘을 합치느냐에 달려.특히 대전 선거구가 늘어날 경우 줄어드는 지역의 반발과 선거구획정위의 활동 기간이 이미 시한을 초과했다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하지만 지난 2016년 4월 시행된 20대 총선에서 유성구청이 제안한 잠정안이 2월 채택돼 국회에 보고된 뒤 유성구 선거구가 2석으로 증설된 사례가 있어 아직은 해 볼만하다는 의견도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