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례적으로 대전의 민주당 출신 전직 구청장이 모두 총선 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적이 나와.이들의 총선 출마 소식에 '너무 개인의 안위만 생각하는 거 아니냐', '모든 선거에 나오려는 모양', '대부분 70세 전후의 고령인데 후배를 위해 양보할때가 됐다'는 등 비난에 가까운 비판이 많아.특히 비판 중에는 '구청장 경험으로 인지도가 있다고 무조건 총선에 출마한다는 건 잘못된 선택 같다', '떨어진 구청장 4명이 모두 총선에 도전하는 건 처음', '욕심쟁이들'이라는 얘기도 있어.
○ '3년 뒤' 대전시장 도전을 공공연히 밝혔던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혀.박정현 전 구청장은 최근 '민주당 소속 21대 국회의원들의 전투력이 없다'며 깃발을 한 번 꽂아보려고 결심했다고 알려.특히 경쟁 상대인 박영순 의원에 대해서는 "이르면 다음주 직접 찾아뵙고 말씀드릴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워.
○ 윤석열 대통령이 수차례 '지방시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어 '거짓말'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와.윤 대통령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 참석해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정부의 정책과 예산 편성을 보면 전혀 수긍이 되지 않는다는 게 지방의 진단.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년 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그토록 촉구했던 '혁신도시 시즌2'가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되고 대덕연구단지의 R&D 예산이 대폭 삭감되자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가 말뿐이
○ 이미 마쳤어야 할 대전시와 대전지역 국회의원 간 예산정책협의회가 국회의원의 참여 범위를 두고 실랑이가 이어져 무산될 수도 있다고.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전시는 예산정책협의회를 민주당 대전시당에 제안했으나 대전시가 국민의힘 동구 당협위원장인 윤창현 의원을 협의회에 포함시키자고 하자 민주당에서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 지역에서는 '대전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조그만 인연이라도 있으면 한 명이라도 더 참여시키는 게 맞고 윤 의원은 여당의 대전 지역구 당협위원장인데 당연히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 조작' 사건을 배당받은 대전지검이 본격 수사에 착수.대전지검은 5일 오전, 감사원 수사 요청과 관련 △통계청 △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주요 관계자들은 '통계 조작은 없었다'며 검찰의 집중 수사에 반발 중.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해 추석 연휴 기간 내내 화제가 된 가운데 국민의힘 당직자가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논란.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영수회담, 잡범이 대통령급으로 폼 잡고 싶은 것"이라고 이 대표를 비난.이에 일부 네티즌은 해당 글을 링크한 뒤 "이재명 대표가 잡범이면 이 대표에게 당 대표회담을 하자고 계속 조르는 국힘 대표는 잡범보다 못한 사람이냐?"고 비아냥.
○ 대전의 대표적인 친명계 정치인으로 동조 단식까지 나섰던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유성갑에 도전하겠다고 선언.오광영 전 의원은 4일 오전 대전 최초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혀.그는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내년 총선 출마를 굳혔으며 민주당에 탄핵에 필요한 200석을 몰아주면 앞서 싸우겠다고 다소 거친 말을 쏟아내기도.
○ 정국교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지역에서 연일 화제.정 전 의원은 '대전의 유력 정치인과 사적으로 특별한 관계에 있는 여성이 지역의 대형 행사를 싹쓸이 수주한다'며 언론이 지역의 권력형 비리에 더는 침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질책.지역에서는 정 전 의원이 언급한 여성이 대전시 고위 간부의 가족으로 지역 방송사에서 그를 계약직 간부로 채용해 대전시 예산을 대폭 확보했다는 소문이 파다.
○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퇴임식이 오는 27일로 하루 순연.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26일 개최 예정이던 이택구 부시장의 퇴임식은 용산 대통령실의 전자결재 시스템 문제로 하루 순연됐다고.이택구 부시장은 27일 퇴임식을 갖고 추석 연휴를 보낸 뒤 10월 초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입당식을 가질 예정.
○ 당초 26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퇴임식이 연기됐다고.대전시는 25일 오후 6시쯤, 이택구 행정부시장의 퇴임식이 연기됐다며 향후 정확한 날짜를 다시 공지하겠다고 통보.명확한 설명 없이 퇴임식 연기만 통보하자 일각에서는 물러나는 이택구 행정부시장 또는 후임인 유득원 국가기록원 부장의 신상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추측도 나와.
○ 민주당 내 대표적 친노와 비노 인사인 박범계 의원과 김민석 의원 간 한 판 승부가 불발.지난 2002년 대선에서 김민석 의원이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버리고 정몽준 캠프에 합류하는 것을 보고 판사직을 사직하며 정치를 시작한 박범계 의원이 24일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박범계 의원을 정치권으로 견인(?)한 김민석 의원은 민주당 탈당 뒤 지난 2016년, 당 대 당 통합 형식으로 민주당에 들어온 뒤 이제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내는 등 친명계 핵심으로 부상.
○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오는 26일 퇴임식을 하고 다음 달 5일 국민의힘 입당식을 가질 예정이라고.소식통에 따르면 이택구 부시장은 최근 경찰청 교통국장에서 사퇴한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과 함께 고위 공무원 인재영입 케이스로 국민의힘에서 입당한다는 것.다만 이들의 입당식이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릴지 중앙당에서 타 지역 인사들과 함께 개최될지는 유동적.
○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두고 '부결'을 호소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택에 대해 비판이 쇄도.이재명 대표의 부결 호소는 자신의 불체포 특권 포기 약속을 뒤집었을 뿐만 아니라 검찰을 넘어 법원, 즉 사법부도 불신하는 태도이기 때문.이 대표 지지자 사이에서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백을 자신하면 법원의 영장심사를 당당히 받고 무죄를 입증받으면 된다는 지적이 많아.
○ 대전 동구에서 추진하는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안건이 의회에서 무산된 가운데 지역 학부모들이 사업 지연에 대해 일제히 성토.수십만의 회원을 자랑하는 도담도담 대전맘카페에는 최근 '복장 터지는..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라는 글이 올라오자 학부모들이 관심을 표시.관련 글에는 '공, 사교육의 적절한 조화가 각 구별로 돼야 하는데 동구는 이런 부분에서 너무 취약한 거 같다, 이러니 다들 중학교 가면 둔산으로 가야 하나 고민하는 거'라며 빠른 사업 추진을 촉구.
○ 여권에서 안철수 의원의 대전 유성 출마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져.소식통에 따르면 여권 고위관계자는 경기 성남 분당갑이 지역구인 안철수 의원에게 '메신저'를 보내 대전 유성 출마를 권유했지만 안 의원이 이를 거절했다는 것.용산에서는 성남 분당갑에서 당선된 적이 있는 김은혜 홍보수석을 내천하기 위해 안철수 의원에게 '명예 대전시민'인 점을 감안 유성구 출마를 권유했고 이 같은 시도는 총선 전 까지 이어질 전망.
○ 박경호 변호사가 공모를 통해 대덕구 조직위원장으로 선정되고 지난 주 당협위원회에서 추인까지 했지만 아직 모든 지방 의원들과 화학적 결합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소식통에 따르면 박경호 위원장은 대덕구 시·구 의원들에게 절대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일부 의원들은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처럼 일부 의원들이 협조에 소극적인 이유는 정용기 전 의원의 복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 추석 연휴 전후해서는 입장을 정해주길 바라는 여론이 많지만 쉽게 되지는 않을 전망.
○ 대전시와 행안부가 이택구 행정부시장 후임으로 유득원 국가기록원 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유득원 부장은 동대전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년 대전시 기조실장을 역임하기도.경찰 신원조회를 마친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빠르면 다음주 퇴임식을 가진 뒤 10월 초 국민의힘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독서문화 증진지원' 사업 예산을 통째로 없애는 등 책 읽기 관련 예산이 삭감되는 가운데 대전시의회에서는 예산 증액을 요구해 눈길.대전시의회 박주화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12일 본회의 시정 질의를 통해 가칭 청소년 도서구입비 정책 도입을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에 제안.박 의원이 "습관적 독서 인구가 적고 독서율이 낮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라고 요청하자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은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
○ 대전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의 여진이 계속 이어지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와.현재 대전에서는 갑질 학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밥집과 미용실, 체육관 이름이 공개적으로 언급되고 학교장 앞으로는 조화가 배달되고 세이브더칠드런에는 후원을 끊겠다는 압박이 계속돼.특히 갑질 학부모가 세종으로 이사를 한다는 소문에 세종의 학부모 모임에서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히는 등 학부모 갑질과는 관련이 없는 학생들에게까지 피해가 이어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어.
○ 경찰이 베트남으로 달아났다 검거된 신협 강도를 잡기 위해 대전지역 조폭들에게 '귀찮을 정도로'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지역 조폭들에게 '베트남에 연락해 신협 강도 용의자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시도 때도 없이 했다는 것.이와 관련 지역에서는 '아무리 범인 잡는 게 급하다고 하더라도 조폭들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한 건 아닌 거 같다'는 의견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