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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진동규
약속 안 지키고 거짓말하는 정치인 퇴출돼야
2013년 07월 02일 (화) 16:53:4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거짓말 :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며서 말함.
공약 : 정부나 정당, 입후보자 등이 어떤 일에 대해 사회 공중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함.

흔히 상대방과 장래에 무엇을 할 건인지 사전에 정하는 것을 '약속'이라고 하고 정치인이 사회 구성원 다수에게 약속하는 것을 '공약'이라고 한다. 또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며서 말하는 걸 거짓말이라고 지칭한다.

이처럼 무겁게 지켜져야 할 사회적 기본 법도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진동규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충청권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학벨트 정상 추진을 비롯해 충청권 공약을 지키겠노라고 수차례 '약속'했다.

특히 대전에서는 '선 국고지원'을 해서라도 과학벨트를 정상 추진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환심을 샀고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말을 믿어달라고 하소연까지 했다.

하지만 과학벨트는 정상 추진은 커녕 기본계획마저 축소 돼 '과학벨트 수정안'으로 둔갑했으며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질지 아무도 '약속'할 수 없는 지경이 돼 버렸다.

3일 오후쯤이면 대전시와 미래부에서 체결할 MOU 내용이 알려지겠지만 기재부 장관이나 정부의 '보증'이 없다면 대전시민 누구도 '대전시와 미래부'가 하기로 한 MOU는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미래부가 추진했던 과학벨트 사업이 누구의 반대로 이 지경까지 전락했는지 모두 다 알기 때문이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과학벨트 정상 추진 말고도 지난 대선과 올해 치러진 총선에서 ▲충남도청 이전부지 매입 국고지원 ▲서해안 유류피해 문제 해결 ▲세종시 정착 등 수 많은 약속을 남발했다가 결국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쯤 되면 공약불이행이 아니라 거짓말 또는 사기라고 비판해도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거짓말이라는 단어를 적다 보니 최근 진동규 새누리당 유성구당협위원장이 떠오른다.

지난 6월, 다시 입에 담기도 싫은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뒤 연락도 받지 않던 진동규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된 뒤에야 연락을 취해왔다.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난 뒤라 그런지 진동규 위원장이 법이 무서운 줄 뒤늦게라도 알았다면 다행이지만 하지만 진동규 위원장과의 첫 대화는 실망 그 이하였다.

"트위터를 삭제할 줄 모르니 만나서 같이 삭제하자", "내년 지방선거때 광고 줄 테니 걱정하지 마라" 뭐 대충 이런 얘기들이 수화기 너머로 들렸다.

그것도 모자랐는지 기사를 작성한 디뉴뉴스 기자에게 전화해 "김기석 기자와 합의했으니 기사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무슨 약속을 했다는 건지? 한마디로 '헐~' 이다.

박근혜 후보가 지난 선거 기간 중에 '혹시 지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라거나 '공약인데 다 지킬 수 있나요?'라고 했다면 충청권 지지를 등에 업고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난 자신 있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우매한 충청인, 나아가 국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진동규 위원장이 음주운전을 한 뒤 뻔뻔하게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나에게 했던 저런 말들을 주민들이나 시민들이 안다면 이전과 같은 지지를 보내줄까? 이번도 대답은 '아니오'다.

각설하고,

나는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이 한 충청권 약속을 제대로 지켜 '약속을 지키는,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간절히 원한다, 그게 모두를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이라도 진동규 위원장이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서 솔직하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 또 다시 출마하더라도 지역 주민의 정당한 평가를 받기 바란다. 그것도 모두를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진동규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 정부에서는 사이비 기자가 없어져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박근혜 정부에서는 약속을 안 지키는 정치인은 퇴출시켜야 한다'는 글도 추천하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지 않고 진동규 위원장이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충청인들로부터 절대로 존경받지도 다시 선택받지도 못 할 것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거짓말하는 정치인을 '또 다시' 인정해 줄 충청인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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