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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에서 대규모 창고시설 발견
2008년 11월 27일 (목) 08:19:11 문화재청 제공 shinhk@nricp.go.kr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백제 초기 도성인 풍납토성(사적 제11호) 197번지일대(舊 미래마을부지)에 대한 제5차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漢城百濟(B.C.18~A.D.475) 당시의 주거지 등 100여기의 유구를 확인하였으며, 특히 기존에 풍납토성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창고로 추정되는 장방형 수혈들이 다수 확인됨에 따라 풍납토성 도성구조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였다.

이 일대에 대한 기존 조사에서는 남북과 동서로 지나가는 도로유구와, 복골(卜骨) 등이 출토된 육각형 주거지, 한성백제 최대규모의 수혈 건물지 등 다종 다양한 유구 수백기가 확인된 바 있다.

금번 조사에서는 총 88여기의 수혈이 조사되었는데, 대부분 한성백제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기존의 일반적인 원형 수혈들 외에도 이 시기 다른 유적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크고 작은 장방형 수혈들이 이 일대에서만 21기 정도가 발견되었다.

이 유구들은 일렬로 열을 맞추거나 나란히 조성되어 군집을 이루고 있어 계획적인 조성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장방형 수혈 중 하나에서는 3개체 이상의 대형 항아리(높이 1m 이상)가 완형으로 출토되고 있어, 이 수혈의 성격이 인접한 경당지구 등 중심지에 있었던 궁궐이나 관청에서 소요되는 식량 등을 저장하던 창고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양상은 사비백제(A.D.538~A.D.660)의 궁궐터로 생각되는 부여 관북리유적과도 유사한데, 이 유적에서도 참외 등의 과일씨앗이 다량 출토된 목곽창고군이 확인된 바 있다.

아마도 금번 조사된 장방형 창고군이 사비시대 목곽창고의 원류였을 가능성도 추정해 볼 수 있으며, 이는 풍납토성 내부구조와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장방형 수혈 주변에는 남북과 동서방향으로 지나가는 구상유구(도랑유구)들이 확인된다. 이 구상유구는 기존에 확인되었던 동서도로의 축과 연결되며, ’97년에 조사된 경당지구 남쪽의 구상유구들과도 연장선상에 위치해 있다.

만약 이 유구들이 같은 성격의 것이라면 확인된 구상유구의 총 길이는 260여m에 달하며, 토성 내부를 동서로 가로 지르는 양상이 된다. 현 조사지역이 주변지역보다 과거 지형이 높음을 감안할 때 상부의 도로면이 후대에 파괴되고, 도로의 측구시설(배수시설)만 잔존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 구상유구들이 도로의 부속시설일 가능성과 함께 도시계획 상에서 토성 내부를 남북으로 구획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중국 북위(A.D.386~A.D.534)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연화문수막새가 완형으로 처음 출토되어 주목된다.

최근 경당지구에서 출토된 연화문수막새편과 거의 동일한 문양의 것으로 현 조사지역의 백제층에서 출토되어 불교가 백제에 전래된 이후인 한성백제 후기에 들어 연화문수막새가 제작․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와 유사한 문양의 수막새는 중국 북위의 도성인 대동(大同)과 낙양성(洛陽城) 내 건춘문(建春門)유적에서도 출토된 바 있어 북위와의 교류를 추정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

이와 함께 토제 초석장식, 금동․청동고리 및 각종 토기류 등 다량의 백제시대 유물이 출토되었다.

향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풍납동 197번지 일대(20,955㎡)에 대한 조사를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그 이후에도 풍납토성 내 사적지정지역에 대한 연차조사를 수행하여 백제사의 보고(寶庫)인 풍납토성의 실체 규명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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