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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대형산불, 하늘‧땅에서 미리 잡는다!
2013년 11월 07일 (목) 09:11:39 이지연 기자 daejeonnews01@gmail.com
12일 오후 2시,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민․관․군 전문인력 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국 단위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전남 화순군 한천면 금전저수지 일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훈련은 주최기관인 산림청 외에 전라남도와 화순군이 주관하며, 김용하 산림청 차장과 권오봉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홍이식 화순군수가 참석한다. 또한, 국방부와 소방방재청, 경찰청, 문화재청, 기상청 등 정부 기관과 전남소방본부, 육군 항공대, 화순군 산림조합과 의용소방대 등 산불관련 20여 단체가 참가, 산불 진화에 대한 튼튼한 공조체계를 다질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의 주안점을 호남의 등줄기인 호남정맥 지역의 산불발생 신고부터 잔불 진화까지, 전 과정에 대한 단계별 대비태세 점검에 두었다.

이를 위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신고 △현장 통합지휘본부장 지휘능력 향상 △산림․소방․군 헬기 간 공조체계 구축 △진화헬기 출동 불가능 시 기계화산불진화장비 설치 진화 △인명구조 △사찰 등 주요시설지역 산불 진화를 위한 공중진화대 투입 등 현장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것을 훈련 목적으로 삼았다.

이날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최악의 ‘재난성 대형산불’ 상황을 가상한 산림청 및 군‧소방 헬기 투입과 초기산불과 야간 산불을 전담하는 기계화산불진화대 동원 작전이다.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 산불진화 훈련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대형화되는 산불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서는 산불현장에서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필요하다.”며 통합지휘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번 합동훈련이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훈련이 실시되는 시범 훈련장 내에는 8개 민간 기업이 참여한 산불기계장비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며, 합동훈련 행사와 연계한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가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30개 기관 및 단체의 참여 속에 12일 11시에 개최된다.

시범훈련 다음날인 13일 9시부터는 각 기관을 대표하는 산불 지상진화 전문가들의 능력을 겨루는 “전국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가 전남 화순군 금전저수지 주변 야산에서 열린다. 경연에서는 낮은 평지의 야산형 산불상황을 설정, 2단 진화호스 설치(연장거리 1,000m, 고도차 100m) 및 진화용수 300리터를 물통 3개에 빨리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기관의 지상진화 운용 능력, 팀워크 등 평소 훈련으로 준비된 역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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