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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사 갈등 최대위기
철도조합원 2명, 고공철탑농성 돌입
2014년 04월 10일 (목) 07:13:53 김문창 기자 moonlh@hanmail.net
   
▲ 강제전출 중단...철도노조제공
철도공사가 철도파업과 관련하여 노조 간부 130명에 대한 해고를 비롯한 404명 중징계, 162억 손해배상과 116억 가압류 등에 이어 700여명의 조합원 강제전출 등의 노사갈등으로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4월 9일 아침 8시 故 조상만 조합원의 영결식이 고인이 근무했던 마산 신호제어사업소에서 열렸다. 철도공사의 강제전출에 따르는 중압감과 가족과 직장생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민하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7일 만이다.
   
▲ 고 조상만 조합원의 영결식을 거행하고 있다...철도노조제공

이날 9일 새벽 5시경부터 철도노조 조합원 2명(서울지방본부-서울차량지부)이 수색역 내 45M 철탑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지방본부 서울차량지부 소속 이영익(52세, 전 철도노조 위원장), 유치상(53세) 조합원이 9일 새벽 5시경 서울 은평구 경의선 수색역 내 설치된 45M 철탑에 올라가 ‘단 한명도 못 보낸다. 강제전출 철회’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무기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이 소속된 서울차량지부에서는 09시 긴급 조합원총회를 개최하고 이들을 엄호하는 현장투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이들은 “철도공사의 비인간적인 '강제전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서울차량사업소에 250여명이 있는데 비 희망자 15명이 강제로 전출됐다. 대부분 노조 활동에 적극적이고 파업에도 참여한 사람들이라 노조탄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관계자는 “철도공사가 시행하는 강제전출에 맞선 철도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전하고 “철도공사의 강제전출에 항의해 철도 현장에서 1,000여명의 철도노동자가 비인간적인 강제전출에 반대하며 삭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고 조상만 조합원이 강제전출의 부담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마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노조는 “노조 간부 130명에 대한 해고를 비롯한 404명 중징계, 162억 손해배상과 116억 가압류 등에 이어 720명 조합원을 강제전출로 협박함으로써 노동조합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2013년 수서발 KTX 민영화를 반대하는 사회적 투쟁에 앞장섰던 철도노조를 무력화시키고, 이를 통해 국민 여론에 반하는 철도 분할 민영화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수순이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철도노조는 노조 무력화와 철도 분할 민영화의 사전 정지작업인 강제전출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철도노조는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역에서 보복적인 강제전출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며, 전국의 주요 역사에서도 항의 농성을 진행한다.

그리고 조합원들과 함께 매일 오전 10시 30분 집회와 저녁 8시 촛불 집회를 개최하며, 정부와 철도공사 경영진의 보복적 탄압을 통한 노조 무력화와 철도 분할 민영화 음모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하는 등 강제전출 저지를 위한 투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철도공사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철도노조 조합원 2인의 철탑농성에 대해 ‘철밥통 지키기에 불과’하다고 철도노동자들의 강제전출 저지를 위한 투쟁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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