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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성을 지킬 성주를 모집합니다"
대전문화연대, 24개 성 총 48명의 성주 모집
2008년 12월 10일 (수) 14:33:3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감히 대전 성주의 산성을 모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전문화연대와 옛터를생각하고돌아보는모임에서는 09년 1월부터 09년 10월 까지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대전 인근의 산성을 지킬 성주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대전산성트레킹 성주모집http://cafe.daum.net/sansungtrekking)을 통해 "대전은 산성의 도시"라며 "무려 40여개 이상의 산성이 대전 곳곳에 자리하고 있고 이중 24곳의 산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유독 대전에 산성이 많은 것인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화연대는 "대전에서 산성은 매우 중요한 문화자원이지만 그 동안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채 허물어져 갔다"며 "대전 시민들은 계족산성이나 보문산성 정도를 알고 있을 뿐이며, 전국에서 대전에 산성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대전시민이 별로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1차 대전산성트레킹 기간(12월 20일 - 5월 2일) 동안 문화재로 지정된 24곳의 산성을 모두 트레킹하며 보존활동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전산성트레킹 성주모집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할 대전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연대는 내년 1월부터 초중고생 학생 1명과 성인 1명으로 산성 당 2명의 성주를 모집하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산성의 성주가 되기 위해서는 대전문화연대가 실시하는 소정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은 실내교육과 현장교육으로 3회에 걸쳐 20시간 이내로 진행된다.

관심이 있는 시민들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madong01@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내년 10월에 임명되는 성주는 임기가 1-2년이며 ▲산성 보존과 산성지킴이 ▲학습활동 ▲홍보활동 ▲교육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전문화연대 성주모집 담당자인 안여종 씨는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대인 대전은 철저하게 방어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군사적 요충지"라며 "밀집도로 따지면 전국에서 산성이 제일 많다"고 말하고 산성 성주 모집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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