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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적인 일제고사 폐지하라”
전교조 대전세종충남북지부와 시민단체 교육부에 요구
2015년 06월 23일 (화) 13:41:35 김문창 기자 moonlh@hanmail.net
   
2015.6.23 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일제고사 폐지를 외치고 있다.

 

전교조 대전ㆍ세종ㆍ충남,북지부와 교육시민연대는 23일 오전 11시 세종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서열화와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일제고사를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성용 전교조충북지부장은 “오늘 이 시각 전국의 중3, 고2 아이들은 자신의 꿈과 끼를 애써 억누르며 똑같은 시험지를 풀고 있다”며 “일제고사는 회초리를 들고 모든 아이들을 국영수 중심 입시경쟁체제에 승리자로, 혹은 들러리로 동원하고, 저마다의 창의적인 삶을 일제히 ‘고사(枯死)’시키는 일제고사를 ‘진단평가’, ‘학업성취도 평가’ 등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함은 체벌을 사랑이라고 우기는 기만이나 진배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당시 교육 공약을 발표할 때 교육의 인간화를 바라는 교육시민사회의 요구 일부까지 자기 약속으로 발표했지만, 당선 후 이들 공약의 정책화는 실종되었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같은 중요한 약속에 대해 최소한의 이행 의지조차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정배 대전지부장은 “일제고사의 비교육성은 2008년 이후 누누이 지적되어 왔다. 교육적으로 불필요한 시험일 뿐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에 해악을 끼치는 평가”라며 “오늘 시행되는 ‘학업성취도 평가’는 본디 교육과정의 현장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연구 목적으로 표집 시행되면 충분한 것이나 이명박정부 들어서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전국적인 수준에서 파악하고 줄 세우기 위한 도구로 둔갑해버렸다”고 비난했다.

또한 “우리 교육의 고질적 병폐의 근원인 서열화경쟁교육 체제는 창의성과 자주성을 억압하고 아이들의 인권과 행복을 침해한다”면서 “교육이 나서서 아이들을 고통으로 짓누르는 나라가 세계 또 어디에 있는가? 아이들의 학업 고통을 덜어주고 행복한 삶을 향한 차분한 성장을 도와줘야 할 우리에게 일제고사는 필요 없다”고 강변했다.

따라서 “교육적 명분도 없고 학생의 발달에 해악을 끼칠 뿐인, 이 망국적인 일제고사는 당연히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선 충남지부장은 “올해에도 일제고사를 앞두고 경쟁 과열에 따른 비교육적인 추태는 여전했다”며 “교육과정을 무시한 정규 수업 중 기출 문제 풀이, 자습 시간과 보충 수업을 통한 시험 대비 학습 강요, 토요일 방과후학교 편법 운영, 점심시간도 빼앗는 과잉 학습, 일제고사에 맞춘 시간표 적응 훈련, 부진 학생 방과후 붙잡아 두기, 모의고사 성적 올린 학급 피자 사주기, 심지어는 기출문제 기말고사 출제 방침 예고 등, 차마 파행상을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부끄럽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평가와 시도교육청 평가는 과열 경쟁을 부추긴다. 성과주의, 실적주의의 노예가 되어 비교육적인 행위들을 조장하거나 방치한 교육관료들은 철저히 조사받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아이들의 삶에 드리워진 불행을 걷어내기 위해 학부모와 교육시민 사회는 전교조와 함께 일제고사 폐지의 그날까지 끈질기게 투쟁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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