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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원은 왜 침묵하나?"
박정현 의원, 대전시의회 원구성 관련 사상 첫 단식 농성
2016년 07월 10일 (일) 12:06:0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첫 단추를 잘못 꿴 대전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회가 휘청거리고 있다.

원구성 파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 의견을 내고 있는 박정현 의원(더민주 서구4)이 결국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대전시의회 의원이 의장단 등 원구성과 관련해 단식 농성을 시작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박정현 의원은 10일 오전 11시,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자치를 무력화시키고 시민들의 바람과 열망을 외면한 대전시의회 7대 후반기 원구성 파행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원구성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고 김대중 대통령이 다시 시작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이 꽃을 피운 지방자치가 때만 되면 자리싸움으로 변질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지방자치를 무력화시키는 야합과 협잡의 정치 풍토를 바꾸기 위해 저 박정현은 오늘부터 단식에 들어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미 후보 등록을 마친 행정자치위원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힌 뒤 "시민의 삶을 돌보는 것보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던 이기면 된다는 잘못된 정치풍토를 고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4가지 사항을 요구하며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앙당의 김경훈 의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 ▲상임위원장 선거 연기 ▲박희진 의원 상임위원장 불가와 함께 박병석 의원에게 왜 침묵하고 있냐고 비판했다.

박정현 의원은 "이번 7대 후반기 원구성 파행의 또 다른 책임자인 김인식 전 의장은 박병석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갑 소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이 지방의회 원 구성과 관련해 누구를 지목해 당선되거나 낙선되게 하는 일은 있을 수 없지만 해당 지역 의원이 당의 지침과 원칙을 따르도록 하는 것은 지역위원장 책임"이라며 그런데 이 파행의 과정에서 지역의 5선 국회의원으로서 박병석 의원은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한편, 박정현 의원의 단식 농성과 관련해 김경훈 의장과 박병석 의원의 의견을 듣기위해 연락했으나 김경훈 의장은 휴대폰 전원이 꺼져있고 박병석 의원은 외국 방문 중이라 통화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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