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12.4 금 11:08
> 뉴스 > 정치
     
'거짓' 난무하는 대전시의회
서류 통해 확인되는데도 사실 왜곡 일 삼아
2016년 07월 11일 (월) 13:00:14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일부 담합파 의원은 '회의록을 사전에 작성해서 가져온 게 나눠먹기'라고 비판했지만 회의록의 상당 부분은 담합파 의원들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대전시의회 사태가 갈수록 진흙탕이다.

더민주 소속 대전시의회 의원들은 11일 오전 9시 30분, 시의회 3층 회의실에 모여 의원총회를 개최해 10시로 예정됐던 운영위원장 선출을 오후 3시로 연기 시키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당론파와 담합파 양측은 서로 자신들의 주장이 맞다며 의결 시간만 '잠시' 연기했을 뿐 별다른 접점은 찾지 못했다.

특히 사회를 맡은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은 자신이 직접 서명한 회의록과 배치되는 발언뿐만 아니라 박병석 국회의원의 진의도 왜곡해 대전시의회의 수준을 떨어트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경훈 의장은 자신의 시의회 의장 출마와 관련 "의회민주주의를 위해서 출마했다"며 "박병석 의원의 불개입 발언이 힘을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병석 의원은 더민주 소속 대전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게 박범계 시당위원장의 거듭된 증언이다.

박병석 의원은 지난 5일 <대전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대전시의원들은 시민들이 선출한 시의원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뭘 원하는지 알 것이고 당 소속이면 당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알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또한 "조정이 필요하면 박범계 시당위원장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훈 의장은 '전반기 예결위원장을 맡은 박병철 의원이 후반기에 교육위원장을 맡는 것은 약속 위반'이라는 지적에 "박정현 의원도 전반기에 상임위원장을 맡았다"고 주장했다가 '전반기 회의록을 통해 약속한 사항'이라는 정기현 의원의 주장에 발언을 멈췄다.

실제로 당시 회의록(사진기사 참조) 9항을 보면 '2항(모든 당선자에게 동등한 기회의 배려를 위해 전반기 원구성에 참여한 당선자는 후반기 원구성에 참여하지 않는다)의 의결에도 불구하고 (중략) 박정현 당선자의 후반기 원구성 참여는 예외로 한다'고 명시돼 있고 더민주 소속 당선자 전원이 서명했다.

김경훈 의장은 그동안 기자를 포함 주변 인사들에게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이 맡아야 하는데 권중순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았기 때문에 저도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수차례 밝혔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사실과 다르다는 게 권중순 의원과 다른 의원들의 증언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방의회 원내대표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 2015년 7월로 지방선거가 끝난 지 1년이 지난 뒤의 일이다.

원내대표를 맡았던 권중순 의원은 "운영위원장이 원내대표를 겸임한다는 게 어디 있냐? 운영위원장이 원내대표를 맡기로 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당시 대부분의 의원이 참여해 김인식 의장을 대전시의원협의회 회장으로 저를 원내대표로 선출한 게 전부"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김경훈 의원은 '회의록 공개는 불법', '회의록을 사전에 작성해서 서명을 받은 게 사전담합'이라는 발언을 내 놓았지만 현장에서 이를 지켜 본 당론파 의원들은 '일일이 대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msn
     관련기사
· 김경훈 의장 제명, 후폭풍
김기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대전뉴스(http://www.daejeonnew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황인호 동구청장, '배째라식' 반발
황인호 동구청장, 부적절 회식 논란
황인호ㆍ황종성, '거짓말' 논란
대전시 코로나19, 13명 추가 확진
대전시 코로나19, 밤사이 8명 확진
참여연대, 황인호 청장 비판
○ 토론회 출석으로 날아간 '행감 우...
대전시, '11년 前 과천' 배워야
대전시 코로나19, 9명 추가 확진
"행정수도 공론화, 시민이 앞장"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35240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33(둔산동) 현대아이텔 1412호 | Tel 010-2922-167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대전아00032 | 등록일자 : 2008. 8. 19 | 편집·발행인 김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주영
제보 msay27@naver.com Copyright 2008 대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ejeo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