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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기술연구소 후임 소장은?
국정원 고위간부 출신 연달아 낙점될지에 관심
2017년 03월 14일 (화) 13:38:5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 공모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연구원 내, 외부에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하의 공공 분야 사이버 안전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기관으로 지난 2000년에 설립됐다.

연구소는 조만간 임기가 끝나는 김광호 소장의 후임 인선 절차에 돌입해 1차 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조00ㆍ심00ㆍ황00를 대상으로 오는 20일 2차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2차 면접은 소장선임위원회에서 주관하며 위원회는 내부 인사 2명과 외부 인사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문제는 현 김광호 소장이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 출신인데 2차 면접에 포함된 심00 후보도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 출신이라는 것.

연구원 내부에서는 행정직인 국가정보원 간부 출신보다는 관련 분야 전문가가 소장으로 오길 바라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익명을 요구한 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낙하산으로 내려오니까 연구개발 보다는 경영성과를 중시하고 행사가 너무 많아 연구소의 정체성을 흐트린다는 불만이 누적돼 있는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예산과 인력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전시행정적 요소가 많아 정치권보다는 내부 출신이 선임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소장은 본원인 전자통신연구원에서 선임하며 (특정 인사에 대한) 연구소 입장은 따로 없다"고 말했다.

전자통신연구소 관련 부서 담당자는 "3명 모두 자격있는 분들"이라며 '누가 되든' 문제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한국보안기술연구소 소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임명하고 과학기술진흥회의 승인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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