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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통령 적임자는 문재인"
2017년 04월 24일 (월) 09:39:5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다음 대통령은 문재인 후보가 적임자라며 대전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염 전 시장은 23일 오후 2시, 서구 둔산동 자신의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힌 뒤 문재인 후보가 자신을 영입하게 된 계기 및 문재인 후보 지지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 지지 이유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등으로 흐트러진 국정을 바로잡고, 국내외적으로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데 확신을 갖고, 이를 국민들께 호소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을 영입하려고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아직은'이라며 야박한 점수를 줬다.

염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이 양강구도라며 "안철수 후보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서로 교류하는 등 개인적인 친분을 쌓았었고, 또한 그 분이 서울대교수로 전직할 때는 대전 명예시민증을 수여 할 정도로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인정했던 분이지만 그 분은 이 엄정한 시기에 대통령이 되기에는 국정운영 경험이 적고, 이분을 뒷받침하는 정치세력도 취약하다"고 말했다.

39석의 국민의당 의석수로 국정 운영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한국당은 이름을 바꿨지만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똑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  바른정당은 성격이 다소 다르지만 자유한국당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정의당은 우리의 이념적 성향이 정의당이 집권하기에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주석도 달았다.

염홍철 전 시장은 "또 하나, 제가 문재인 후보를 도우려 하는 특별한 이유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 종북 좌파니, 심지어 빨갱이라는 잘못된 낙인을 찍어, 그것이 널리 퍼졌는데 이는 사실 아무 근거 없는 얘기다, 국민여러분께, 특히 대전시민 여러분께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우리에게 상황의 이중성을 가진 존재다,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실 발사 등에서 보듯 우리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민족으로, 통일한국을 함께 일궈야할 동반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2010년 우리의 국방백서에는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점을 고려해 문재인 후보는 최근 TV토론에서 ‘북한이 주적이냐?’라는 물음에, 국방부로서는 당연히 적이라고 강조해야 할 일이지만 남북문제를 풀어가야 할 대통령으로서는 그것, 즉 주적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두둔했다.

또한 "우리나라 지도층 중에는 병역 미필자가 많은데, 문재인 후보는 젊은 시절 특전사령부에서 군복무를 했다, 특전사부대는 북한의 공격에 맞서 가장 최전선에서 이를 방어하는 최강의 부대며 문재인 후보는 부산에서 이름난 인권변호사였다, 인권변호사는 민주적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 덕목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북한체제를 용인할 수 없으며 문재인 후보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밝혔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바로 얼마전 우리는 허탈과 허망함 속에 ‘이게 나라냐’라고 분노했습니다. 울분이 지나쳐 국민들은 한동안 말을 잊었었다, 직접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있었지만, 오래 전부터 적폐가 이어져 내려왔다"며 "그런데 적폐는 사람의 문제만은 아니다, 잘못된 시스템과 관행도 청산의 대상이다, 이런 과감한 개혁을 할 후보는, 국정운영의 경륜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현 정치상황에서 가장 많은 정치적 세력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문재인 후보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끝으로 "문재인 후보는 저 같은 사람에게 삼고초려를 하면서까지 조언과 도움을 해달라고 말하는 분"이라며 "권위적이지 않고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그런 후보다, 이런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기셔도 충분하다고 감히 추천해 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염홍철 전 시장의 기자회견장에는 박병석 의원 이상민 의원 박범계 의원 김제선 민주당 대전시당 공동선거대책본부장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염홍철 전 시장의 지지자 수백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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