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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폐쇄하라' 뒤로는 '야유회'
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 마사회 자금으로 월미도行
2017년 05월 30일 (화) 18:01:20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외곽이전 및 폐쇄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 소속 회원 중 일부가 마사회 자금을 지원받아 야유회를 떠날 예정이어서 도덕성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전 서구 월평1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협의회 소속 회원 27명은 오는 6월 3일 월미도로 야유회를 떠날 예정이다.

문제는 이들이 야유회를 떠나며 마사회 대전지사에서 100만 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는 것.

월평1동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협의회 소속 회원 중 일부는 주민대책위 회원으로 지난주에 마사회 대전지사 폐쇄 및 이전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도 동참했다.

채상록 월평1동 새마을협의회장은 30일, "원래 목적은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나들이를 가는 것이었는데 새마을협의회도 같이 가자는 제안이 있었다"며 "새마을부녀회장이 제안을 해서 회원들과 상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리가 남아서 같이가자고 하길래 그럴 생각이었는데 문제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최영이 월평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야유회 지원금이 마사회 대전지사와 연결되는 줄 몰랐다, 며칠전에야 (마사회에서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듯 한 태도를 보였다.

월평1동 단체의 마사회 자금 지원을 제보한 인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주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는 마사회 물러가라고 1인 시위를 하고 뒤로는 마사회 자금으로 놀러간다는 게 어떻게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대전지사는 월평1동 통장협의회 소속 통장들의 야유회에도 자금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월평동 주민들을 돈으로 이간질시킨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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