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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성희롱 사건에 등장한 '치마'
6급 공무원 A 씨, 여직원에게 카톡으로 전송했다 경찰 조사
2017년 06월 08일 (목) 11:12:29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 치마 "

벌써 남자들은 그곳에
심상치 않은 것이 있음을 안다.

치마 속에는 확실히 무언가
있기는 하다.

가만두면 사라지는 달을 감추고
뜨겁게 불어오는 회오리 같은것

대리석 두 기둥으로
받쳐든 신전에

어쩌면 신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은밀한 곳에서 일어나는
흥망의 비밀이 궁금하여

남자들은 평생 신전 주위를
맴도는 관광객이다.

굳이 아니라면
신의 후손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자꾸
족보를 확인하고
후계자를 만드려고 애를 쓴다.

치마 속에 무언가 확실히 있다.

여자들이 감춘
바다가 있을지도 모른다.

참혹하게 아름다운
갯벌이 있고

꿈꾸는 조개들이
살고 있는 바다

한 번 들어가면 영원히 죽는
허무한 동굴?

놀라운 것은
그 힘은 벗었을 때
더욱 눈부시다는 것이다.

 

최근 대전시에서 벌어진 성희롱 사건에 등장하는 문정희 교수의 시, '치마' 전문이다.

대전시 6급 공무원인 A 씨는 4월 말에서 5월 초사이 업무 때문에 회의에 같이 참석했던 시청 여직원에게 문정희 교수의 '치마'를 카톡으로 보냈고 여직원은 '성희롱'이라며 경찰에 신고,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대전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만 오고 결과는 아직 안 왔다,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직원은 관련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뒤 지난 달 30일 대전시 성희롱고충상담창구로 접수시켰으며 오는 12일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려 내용을 심의한다.

위원장인 이현주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위원회가 열리면 내용에 따라 징계청구를 하게 되고 징계 수위는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설립된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는 설립 7년만에 처음 회의를 개최하며 총 7명이 위원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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