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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람에게 큰 무기 준 것"
박기영 본부장 임명 강행에 관련법 통과 저지 공언
2017년 08월 11일 (금) 10:10:05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한국 과학기술의 부고를 띄운다'며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을 반대했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에서 재차 박기영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기영 본부장이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에 연루된 걸 사과하면서도 사퇴는 없다고 밝히자 공공연구노조는 "잘못된 사람에게 큰 무기를 준 것"이라고 반발했다.

공공연구노조 신명호 정책위원장은 11일 오전 "(임명을 강행한)청와대에서 공과를 얘기하는데 참여정부 시절 과학계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며 박기영 본부장이 '공'보다 '과'가 많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신명호 정책위원장은 "일단 혁신본부를 만들었지만 예산권 등이 국회에 계류 중인 과학기술기본법과 국가재정법이 아직 국회를 통화하지 못했다"며 "과학기술혁신본부 자체가 개혁을 위해서 필요한 과도기적인 자리인데 박기영이 앉아 있으면 잘못된 사람에게 큰 무기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에도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회를 통해 관련법 통과를 막겠다"며 "서울대 교수들이 연서명을 시작하고 과학계도 학회별로 움직이는데 저희도 청와대 앞에서 의견 표명이라도 해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들이 보수적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보다도 더 세게 많이 반대하고 있다"며 "결국 우리 주장이 관철이 안 된 것인데 조금 더 강하게 집단적으로 의사를 표명할 수밖에 없다"고 강경 대응 의지를 거듭 밝혔다.

공공연구노조의 지난 8일 보도자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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