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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와 청와대 세종시 이전은 '레토릭'"
박범계 의원 발언 파문.. '광화문 청와대'는 찬성
2017년 08월 16일 (수) 10:42:22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신행정수도건설기획단'

지금은 이름도 생소하지만 참여정부 시절 세종시에 신행정수도를건설하기 위해 만든 핵심 조직이다.

그 핵심조직의 자문위원으로 활약했던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세종시가 수도가 돼야한다는 건 레토릭"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예상된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14일 <대전뉴스>에서 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국회의원과 '광화문 청와대, 행정수도 이전'을 주제로 순차적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광화문 청와대'에 찬성한다는 의견과 함께 국회와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은 '레토릭'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광화문 청와대'에 대해 "국정과제이기도 하고 국정기획자문위에서 제가 직접 해 놓은건데 당연히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 청와대'는 대통령이 보다 가까이, 국민과 직접 호흡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미로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는 관계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범계 의원은 "세종시가 행정도시에서 조금 더 나아가 부처가 이전하고 국회 분원이 설치되고 대통령 집무 기능 중 일부가 내려오는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담당하는 게 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박 의원이 이전에 주장했던 행정수도이전하고는 내용이 다르다'고 질문하자 "다소 수정됐다고 볼수도 있겠다"며 "정치적 레토릭으로 '오로지' 세종시가 수도가 돼야한다, 국회와 청와대가 전면적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건 레토릭"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강조했다.

그는 거듭된 질문에 "세종시가 완전한 행정수도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개헌 내용에 포함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수정했지만 '소신'을 바꾼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한편, 박범계 의원은 정계에 입문한 2003년 12월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변방에 위치했던 충청도가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역사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대통령과 독대를 해서라도 행정수도이전 공약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행정수도 이전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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