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7.10.20 금 16:47
> 뉴스 > 사회
     
대전여민회, '갑질' 논란
강의료 5만 원 중 1만원 씩 후원금 납부
2017년 08월 31일 (목) 18:06:39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의 대표적인 여성 시민단체 중 하나인 대전여민회(공동대표 장현선ㆍ채계순)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까지 대전여민회에서 강사로 활동했던 A 씨는 "대전여민회 강의료가 한 시간당 5만 원인데 이 중 1만 원을 매번 후원금으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A 씨는 40강좌를 맡기로 했으나 10강좌만 한 뒤 최근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전여민회가 밖에서 보는 거하고 안에서 보는 거랑 다르다, 실망했다"고 말했다.

대전여민회에서는 '양성평등교육사업비' 명목으로 대전시로부터 4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여 명의 강사가 양성평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대전여민회 관계자는 "후원금을 그렇게 받지 않았다, 전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동료 강사들의 확인서를 받았다"며 "저희들이 내라고 하는 건 아니고 강사들이 자발적으로 낸 것이라고 확인서까지 써 줬다"고 재차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전시 입장은 단호하다.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고위 관계자는 "대전시에서 보조금을 받아서 양성평등 강의를 하는데 강의료 5만 원 중에서 1만 원을 후원금 형태로 되돌려주는 건 문제가 있다"며 "9월부터는 (후원금을 내거나 받지 않기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자발적이지만 분위기상 후원금을 냈다면 안 되는 거다, 마땅치 않아 보인다"며 "하지 말라고 여민회에 전달했고 (여민회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기왕 벌어진 건 어떡하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마라(고 전달했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대전여민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전여민회 채계순 공동대표는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낸다, 강요의 근거가 하나도 없다, 강의료와 후원금은 전혀 관계가 없다"며 "'말이 되는 얘기냐'고 대전시에 얘기를 했다, 대전시가 판단하라"고 말했다.

채계순 공동대표는 "후원금이지 그거(강의)와 아무 상관이 없다, (대전시에서) 시정하라고 한다면 가만있지 않겠다"며 "시민단체가 후원금으로 운영하는데 이게 말이 되냐, 대전시는 태도를 똑바로 하라, 과장은 맥락을 알지 못한다"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대전시와 대전여민회 설명에 따르면 대전여민회에서 강의를 하는 대부분의 강사는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B 씨는 "얼마 되지도 않는 강의료를 다 갖고 싶지 그걸 다시 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냐, 여민회에서 받지않겠다고하면 강사들이 다 좋아할 것이다, 다만, 저는 현재에도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명으로 비판하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msn
     관련기사
· 현직 강사 "뺏어가는거다"
김기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대전뉴스(http://www.daejeonnew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MBG 사업, 빈 독에 물 붓기
계속되는 MBG의 '말 바꾸기'
○ 적폐청산위원회 원조는 염홍철
○ 부모라도 대전에 있는 사람?
○ 공직선거법 안 지키는 대법원
대전시티즌, 옥녀봉 구장 왜 포기?
○ 김원배 전 총장, 방문진 이사 '...
MBG 임동표 회장, 거듭 '말 바꾸...
'너무나 뻔한' 시티즌 발전 토론회
"대전시민 휴식처 월평공원 지킬 것"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35240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33(둔산동) 현대아이텔 1007호 | Tel 010-2922-167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대전아00032 | 등록일자 : 2008. 8. 19 | 편집·발행인 김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주영
제보 msay27@naver.com Copyright 2008 대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ejeo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