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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강사 "뺏어가는거다"
대전여민회 강사료 후원금 납부.. 파문 커져
2017년 09월 01일 (금) 17:11:4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강사료 5만 원 중 1만 원을 매번 후원금으로 납부 받은 대전여민회의 갑질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발적이지 않다'는 현직 강사의 녹취록이 확보됐다.

익명을 요구한 A 강사는 최근 또 다른 B강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대전뉴스>에 제출했다.

두 명의 강사가 나눈 대화는 충격적이다. 대전여민회에서 해명하고 나선 '자발적 후원금 납부'라는 설명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A 강사는 "작년이나 올해 똑같이 후원금으로 처리를 했는데 자발적으로 받았다는 것도 그렇고 법망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게 얘기 할 수밖에 없다"며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대전시와 대전여민회를 싸잡아 비판했다.

B 강사는 "5만원 받아서 1만원 되돌려 주는 건 좋지 않았지만 그걸 (여민회에) 어떻게 말하냐, 얘기했다가는 강의랑 결부된 거.. 그걸 뭐라고 하겠냐"는 푸념도 늘어놨다.

A 강사는 다시 "뺏기는 거 아니냐, (강의료가) 4만원으로 생각하고 나간 거다, 어떻게 말할 수가 없다, 강의랑 연결이 돼 있으니까"라며 "(강사로) 재직 중인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하겠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B 강사는 "강의료로 내는 후원금은 자발적이지 않다, 하지만 강의를 받아서 나가는 사람들이 그걸 강압적이라고 얘기를 못 한다"며 "후원금은 매달 5천 원을 따로 낸다, (강사료 중 일부를 후원금으로 내는 게) 뺏어가는거지 왜 후원금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A 강사는 "'강제로 뺏었다'소리를 우리는 못하는 입장이다, 작년에도 똑같은 상황이었고 그게 의무적인 것처럼 해 왔다, 우리가 소속 돼 있는 한 말을 못 한다, 그걸 누가 나서서 얘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억울한 심경을 피력했다.

대전여민회 후원금 문제를 처음 제기한 J 씨는 대전여민회에서 지난해부터 강사들로부터 받아온 후원금 전액을 되돌려줘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 씨는 대전시 감사관실에 대전여민회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으나 감사관실에서는 '감사 및 감찰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J 씨에게 답변했으며 <대전뉴스>에 "대전여민회에 대한 감사는 지도감독권이 있는 보건복지여성국에 있다"고 밝혔다.

J 씨는 "대전여민회에서 후원금이라는 명복으로 돈을 걷다시피한 행위와 함께 그 돈이 어떻게 쓰여졌는지도 이번 기회에 꼭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여민회 관계자는 1일 오후, "강사분들이 확인서까지 써 줘서 자발적인 후원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중에 동의하지 않는 분도 있다는 걸 알았다, 후원의밤 행사 때나 공식 행사 때 후원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강사들에게 전했다"며 "공식입장인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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