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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G 천만 불 수출 발표, 실제는?
인도네시아에 170여개 유통망 자랑.. 언론에 책임 떠 넘겨
2017년 09월 20일 (수) 12:00:21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00일보 화면캡쳐

 

MBG는 2016년 8월 대전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SANYO 그룹과 1,000만 불 수출 계약에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SANYO 그룹이 세탁기, 냉장고 등 전국에 170여개의 지점망을 가지고 50여 년 동안 인도네시아 전역에 연간 8조의 매출을 올리는 그룹이라는 설명도 함께 내놨다.

당시 인도네시아 측에서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제품은 메디하이드로와 메디호클 등 MBG에서 판매하는 주력 상품이다.

하지만 MBG에 따르면 실제 수출은 '샘플용' 4천만 원에 그쳤다. 20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네이버 '투자사기 등 불법금융 피해자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티즌 A 씨는 당시 수입업체의 CEO에게 'MBG와 1천만 불 수출 계약을 한 게 맞냐'는 확인 메일을 보냈으나 구글에서 '주소를 찾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네티즌의 '의심'이 ‘거의’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와 관련 임동표 회장은 "인도네시아와 천만 불 계약을 했고 현재 샘플용으로 4천만 원어치 나갔다, 다 안 나간 이유는 SANYO 회장이 쉽게 팔 줄 알았는데 실제로 거기서 유통 조직이 없는 상태에서 물건이 좋다며 계약해 놓고 막상 판매하기가 힘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1천만 불 수출 계약에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했을 당시 'SANYO 그룹이 전국에 170여개의 지점망을 가지고 50여 년 동안 연간 8조이 매출을 올리는 그룹'이라는 설명이 무색해졌다.

또한 임동표 회장은 "계약이 됐기 때문에 각 언론사에서 천만 불 판매했다고 홍보된 것이지 허위광고가 아니"라며 오히려 언론에 책임을 떠 넘겼다.

MBG의 잘못이 아니라는 설명인데 상장 기업에서 발표한 사실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을 경우 정정 고시를 하는 것처럼 계약이 당초 약속대로 진행되지 않았면 소비자인 시민들에게 알려야하는 건 기업의 의무나 마찬가지다.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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