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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표 회장ㆍMBG, 누가 돕나? ①
권선택 시장ㆍ장경동 목사 등 유력 인사 앞세워 홍보
2017년 09월 26일 (화) 09:38:1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MBG그룹은 권선택 대전시장이 인도네시아 인사들을 면담했다고 보도한 52개 언론사의 보도를 자료집으로 만들었다.

 

경찰의 수사를 받고 MBG그룹(회장 임동표)는 내실보다는 외형에 치우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MBG그룹은 권선택 대전시장과 중문교회 장경동 목사 등 대전지역 유력인사를 내세운 뒤 <충남일보>를 이용하거나 자체적으로 홍보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MBG그룹은 지난 7월 6일 권선택 대전시장이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대전시 소재 기업과 니켈광산개발 무역거래 성과를 확인하고 양도시간 경제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하고 각 언론은 이를 받아 기사화했다.

또한 권선택 대전시장이 "㈜MBG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지역 간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멘트도 이어졌다.

권선택 대전시장의 발언은 대전시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배포됐고 MBG그룹은 이들 기사를 묶어 '인도네시아 꼬나외 우따라 경제사절단 언론보도 (52개 언론사 보도)'라는 자료집을 만들어 취재기자에게도 제공했다.

대전시는 <대전뉴스>의 MBG관련 기사가 이어지자 최근 당시 배포된 보도자료 중 권선택 대전시장이 MBG에 관해 언급한 부분만 삭제하는 발 빠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MBG는 최근 인수한 <충남일보> 창간 행사까지도 MBG를 홍보하는 데 이용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2017년 4월 7일 열린 충남일보 창간25주년 관련 충남일보 기사

'충남일보사’를 엠비지가 인수한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창간기념행사에 권선택 대전 시장 등 지자체장과 정진석 국회의원 등 사회 저명인사가 참여한 성대한 창간기념행사를 가진 것이다'

 

   

장경동 목사는 임동표 회장이 중문교회 신도로 주식을 교회에 헌금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해 MBG창립 7주년 행사. 불교공뉴스 화면 캡쳐.

 

MBG 또는 <충남일보> 중요 행사에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다. 바로 중문교회 장경동 목사.

<충남일보>는 장경동 목사가 지난 해 9월 30일 열린 MBG 창립 7주년 행사에서 감사 예배를 통해 "요즈음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창사 7년 만에 이렇케 큰 기업으로 성장한 MBG 그룹과 이를 이끈 임동표회장에게 축복과 영광이 함께 할것이다, 이는 이자리에 함께한 MBG가족 여러분들의 단결과 열정에서 이루어진것으로 축하와 격려를 드린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MBG 주식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던 장경동 목사는 이를 부인했다.

장경동 목사는 26일 오전 "여러 얘기를 듣고 있다, 임동표 회장이 저희(중문교회)신도이기 때문에 사업이 잘 되라고 예배를 드리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 한 뒤 '주식'과 관련해서는 "제가 받은 게 아니라 임동표 회장이 교회에 헌금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 씨는 MBG에 투자한 뒤 환불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있다며 해결되지 않으면 1인 시위와 함께 MBG 내부 문제를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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