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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G, 니켈광산 개발 '산 넘어 산'
인니 부패척결위원회, 前 군수 부패 혐의로 조사 중
2017년 10월 07일 (토) 13:05:12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MBG(회장 임동표)에서 발표한 인도네시아 니켈광산 개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원회는 최근 MBG가 니켈 광업허가권을 얻었다고 발표한 인도네시아 북부 꼬나웨 前 군수 아스왓 술라이만이 연루된 사건으로 2조 7천억 루피아(한화 2,300억 원)의 국가 재정 손실이 났다고 발표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 데띡(https://news.detik.com/)에서 지난 3일자로 보도했다.

데띡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원회 사웃 시투몰랑 부회장은 "(꼬나웨 前 군수 부패혐의는) 최근 인도네시아를 크게 달궜던 e-KTP사건과 비견될만한 스캔들"이라며 "(2조 7천억 루피아) 이 수치는 불법적인 허가 과정을 통한 니켈광산 매매로부터 왔다"고 밝혔다.

부패척결위원회 사웃 부회장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아스왓 前 군수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북부 꼬나웨의 군수로서 재임시절 특정한 채광업체와 협약을 맺고, 특정 채광업체에게 허가를 내주고 부정착복을 한 혐의로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덧붙였다.

MBG 임동표 회장이 자신과 의형제라고 밝힌 현 룩사민 군수는 당시 부군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원회는 인도네시아 형법 2조 1항 및 형법 3조에 따라 꼬나웨 아스왓 전 군수를 부정부패에 관한 혐의로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파문이 커질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

MBG 임동표 회장은 지난 8월 9일 외국계 자본 대표자 진모 씨와 4억 달러 투자 협정 가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조만간 실시협약을 맺기로 했다고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충남일보에 기고 형식으로 밝힌바 있다.

임동표 회장은 당시 니켈광산 부지 288ha 및 제련소 부지 314ha 매입에 대한 양해각서(MOU)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광업허가원'과 '투자허가승인서'를 발급받았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임동표 회장과 MBG는 두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났는데도 구체적인 투자 유치 계획을 밝히지 못하고 있어 실제 투자자가 있는지조차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원회가 코나위 니켈광산 개발과 관련한 불법 행위에 대해 前 군수를 상대로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게 확인됨으로써 무분별한 니켈 광산 개발 또는 협약 체결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KPK(인도네시아 부정부패척결위원회)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직속의 반부패 전담기구다. 현재 한국에서 설립이 논의되고 있는 공수처와 유사한 기구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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