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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주민, 마사회 유치 추진
우명동 주민들 청원서 제출..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
2017년 12월 09일 (토) 16:10:0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부분의 서구 기성동(법정동) 자생단체장들이 청원서 서명에 참여했다.

 

대전 서구 원도심 주민들이 한국마사회 대전지사를 유치하기 위해 나섰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전시 서구 우명동ㆍ오동 주민들은 지난 6일 '한국마사회 대전지사 이전 유치 청원서'와 '주민 동의서'를 서구의회에 제출했다.

또한 서구의회는 지난 8일 박종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마사회 대전 마권장외발매소 서구 우명지역 이전 유치' 결의안을 접수했으며 오는 12일 이를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지역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주민공청회에서는 '적극 환영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으며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한다.

지역주민들은 마사회 대전지사가 유치될 경우 지역주민 우선 채용과 농산물 판매시설 부스 설치를 원하고 있다.

연말까지 모집공고를 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9일 오후 현재까지 문의만 있었지 유치를 신청한 기초단체는 없다며 "지역 주민의 유치 의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마사회 대전지사 유치를 추진하는 농업법인 용문그룹주식회사에서는 서구 우명동 12번지 일대 5천 평을 우선 매입해 마사회 대전지사를 유치하고 2차로 7천여 평을 더 매입해 승마체험장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유치가 추진되는 서구 우명동 12번지 일대는 현재 '계획관리지구'로 건폐율이 '40%'다.

박종배 의원은 "기성동ㆍ우명동ㆍ오동 서구 전체 면적의 52%를 차지하지 농업에 기반을 둔 영세 농민들이 대부분으로 경제 복지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차별과 소외되고 있다"며 "낙후된 서구 원도심 지역 재개발 사업을 공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 도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시 서구 우명동 주민들의 요구대로 한국마사회 대전지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3가지 절차를 통과해야 가능하다.

먼저 서구의회의 결의안 채택이 있어야하며 서구청장의 동의도 필요하다. 또한, 공개적인 의견 청취를 위한 서구청 주관의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서구의회 이한영 의원은 '불합리한 레저세 배분구조 개선 촉구' 결의안을 같은 날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레저세는 발매금 총액의 10%가 세금이며 한국마사회 대전지사는 지난 2016년 270억 원 가량의 레저세를 대전시에 납부했다.

납부한 레저세 중 50%는 대전시가 교부받는데 정작 마사회 대전지사가 위치한 서구는 대전시 수입의 3% 즉, 전체 레저세의 1.5%인 4억 정도를 교부받을 뿐이다.

이한영 의원은 이 같은 구조가 불합리하다며 대전시의 레저세 징수액 중 30% 이상을 장외발매소 소재의 기초자치단체에 배정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라는 요구다, 이럴 경우 서구는 40억 원 내외의 레저세를 교부받게 된다.

한편,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대전지사는 주민들의 폐쇄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2021년까지 이전 방침을 세운 뒤 오는 12월 까지 공모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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