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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이번엔 '갑질'
멀쩡한 선수 퇴출 통보.. 30만 달러 날릴 판
2018년 01월 04일 (목) 10:38:20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전시티즌이 이번엔 갑질 논란에 빠졌다.

대전시티즌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브루노의 에이전트 A씨는 "대전시티즌에서 사전에 아무런 협의없이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전시티즌 사장과 감독이 바뀌면서 아무런 이유없이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티즌이 현재 통영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데 브루노 선수는 대전에서 혼자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퇴출을 통보하는 건 선수 인격에 대한 모독이다. 일방적인 조치로 납득하기 힘들다"며 "물론 코칭스텝이 바뀌면 취향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이해된다, 하지만 브루노는 계약 기간이 남아있고 가능성을 보였던 선수다, 부상도 없다, 기회를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금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FIFA 규정을 근거로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겠다, 규정을 지키라고 통보 할 것"이라며 "계약서가 있기 때문에 구단은 징계를 받을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루노 선수의 2018년 연봉이 30만 달러다, 원칙적으로 대전시티즌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 할 경우에는 양측이 합의를 해야하는데 유럽의 경우 나머지 연봉을 다 주는 경우도 있고 몇달치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연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액 연봉인 브루노 선수를 이유없이 내보내는 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브루노 선수의 에이전트가 대전시티즌에서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말했다고 증언하고 있지만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구단 대표와 감독이 바뀌면 있는 문제다, 내부적인 문제지만 잘, 좋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루노 선수는 지난 2017년 대전시티즌이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당시 대전시티즌은 "체력과 속도, 순발력을 바탕으로 사이드에서 활발한 공격 기회를 창출하며 하반기 대전의 공격력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으며 영입 후 연속골을 넣는 등 활약을 보여줘 시즌 중반에 계약이 연장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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