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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G 임동표 회장, 이번엔 직위 사칭
충남일보 회장.. 거짓말로 경찰 조사 피하려다 출두하기도
2018년 01월 09일 (화) 12:59:27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지난 달 31일 오후 전강현 충남일보 대표가 보내온 문자메시지.

 

임동표 MBG회장이 연초에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며 직위를 사칭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동표 회장 등은 지난 5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문제는 현충원을 참배하기 전에 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현충원 측에 '임동표 충남일보 회장 외 100명이 참배하겠다'고 밝혔다는 것.

현충원 측은 "호국영령에게 인사드리는 분들이 거짓말할거라고 예단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 사후 확인을 하지 않는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달 31일 당시 전강현 대표는 '임동표 회장이 (2017년) 12월 22일자로 충남일보 회장을 사퇴했으니 정정보도하지 않으면 충남일보에서 명예훼손으로 바로 고소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전강현 대표의 설명대로라면 임동표 회장은 지난 달 22일 이후에는 충남일보 회장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면 안 된다.

이와 관련 전강현 충남일보 대표는 "임동표 회장에게 문의했더니 임동표 회장이 충남일보 회장직을 그만두기 전에 예약을 해서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임동표 회장의 해명은 거짓말이다.

국립대전현충원 관계자는 "예약자는 (2017년) 12월 29일 오후 전화상으로 참배 예약을 했다"고 밝혔다.

임동표 회장의 설명대로 회장직에 있을 때 예약을 했으면 지난 달 22일 전이어야 하는데 현충원 관계자가 밝힌 12월 29일은 회장직에서 물러난 지 일주일 뒤다.

임동표 회장의 거짓말은 일상화 된 듯하다.

임동표 회장은 지난 8일 피고소인 자격으로 대전 둔산경찰서의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조사 당일 임동표 회장은 변호사를 통해 담당 경찰에게 연락해 '김기석 기자와 합의해 서로 고소,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는 거짓말로 출두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

이에 경찰에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는 걸 파악한 뒤 임동표 회장 측에 연락해 이날 오후 출석한 임동표 회장을 상대로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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