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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오르자 '꼴불견'
[기자수첩] 새해 인사 트집잡고 2년전 일 투서하고
2018년 01월 16일 (화) 14:20:02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민주당이 지지율이 오르자 내부 경쟁자간 경쟁이 치열을 넘어 '더티'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정현 시의원은 연초에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냐'는 황당한 질문에 시달려야 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유권자 전화번호를 확보한 뒤 간단하게 새해 인사를 보냈다가 낭패를 당한 것이다.

박 의원으로 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은 A씨는 민주당 당원들이 활동하는 SNS에 "어제 문자를 받았다, 외부로 유출이 불가한 저와 제 주변 지인들의 연락처를 박정현 서구시의원이 알고 있고 새해 인사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을 '서구시의원'이라고 콕집어 말하는 걸 봐서는 박정현 의원이 지역을 옮겨 출마하는 거에 대해서 탐탁지 않게 여기는 당원으로 보인다.

A씨가 올린 전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연락처가 유출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담겨있다. 하지만 장, 차관과 국회의원 전화번호가 인터넷에 떠도는 세상이고 A씨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한 A씨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박 의원의 해명을 들어보니 박 의원은 A씨가 누군지도 모르지만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전화번호를 받아 새해 인사를 했다는 것이다. 덕담으로 새해 인사를 한 건넨 것 치고는 상당히 비싼 대가를 치른 것이다.

하지만 요즘 중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보면 대덕구 전화번호 건은 애교에 가깝다.

민주당 소속 중구 당원들은 지난 달 16일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에게 장문의 의견서를 보냈다.

내용은 박용갑 중구청장이 해당 행위를 했으니 징계를 해 달라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 전문을 입수하진 못했지만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박용갑 중구청장이 지난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이에리사 경선후보를 도왔으니 해당 행위라는 주장이다.

박용갑 청장 입장에서는 '마주하기도 싫은' 이은권 후보가 당선되는 거보다 이에리사 후보는 '대화가 되니' 도와줬을 수도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그래도 해당행위는 해당행위다.

문제는 시기에 있다. 당시 박용갑 청장이 이에리사 후보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각종 행사에 초대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면 당시 문제를 삼는 게 정당하지 않았을까?

문건 작성을 주도하고 발송한 것으로 알려진 B씨에게 질문을 던졌다. 왜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제를 삼았냐고. B씨 답변은 명확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문제를 삼았단다.

문건에는 전 당협위원장과 출마를 선언한 특정 후보 등이 언급된다. B씨의 답변까지 있으니 이번 사태는 특정 후보가 박용갑 청장을 흠집내기 위해서 벌인 일이 명확해 보인다. 한마디로 볼썽사납다.

이춘석 사무총장실로 접수된 문건은 현재 민주당 조직국에 전달된 상태지만 조직국 관계자는 "대전시당에서 먼저 처리 할 일"이라며 중앙당 차원의 조치는 없을것임을 시사했다.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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