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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생활 힘들다”
육군 모 부대 김 모 일병 아파트서 투신
2018년 01월 20일 (토) 19:47:3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휴가 복귀 당일 새벽에 육군 모 부대 소속 김 모 일병이 투신해 사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모 일병은 휴가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 새벽 서구 괴정동의 00아파트 31층에서 투신했다.

김 일병은 동국대에 재학 중에 입대했으며 사고 전 날 고등학교(서일고) 친구들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밝힌 김 일병의 가족들은 자살의 동기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방침이며 김 일병 시신은 현재 대전시 유성에 위치한 자운대 국군병원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지난 해 7월 입대한 김 일병은 강원도의 모 부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 중이며 육군에서는 소속 부대원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에는 32사단 헌병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김 일병은 첫 휴가를 나와서 "'선임 2명이 자기 업무를 미뤄 많이 힘들다'고 말했으며 자존심이 상할 정도의 모욕적인 얘기도 있었지만 '가족을 생각해 참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말에도 가족에게 울면서 전화한 적이 있으며 '부대를 옮겨 달라'는 요청에 오히려 "부대생활은 힘든 것"이라며 다독였다고 한다.

한편, 김 일병 투신 사건과 관련 육군본부 공보 담당자는 20일 오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중이며 결과가 나오는데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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