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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전쟁중에도 평화협상"
김영철 부장 방문 앞두고 보수 진영의 반대 비판
2018년 02월 25일 (일) 09:51:2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페이스북 캡쳐화면.

"전쟁중에도 적들하고 평화협상을 합니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남북고위급 예비회담 남측 대표로 남북대화에 나서고 25일 한국을 방문하는 북한의 김영철 부장하고도 면담을 가졌던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조언이다.

염홍철 전 시장은 2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남북간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1989년에 시작된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에 김영철 부장과 자신이 각각 남북대표로 참여했었다며 당시 김영철은 김정일의 측근으로 알려진 군 장성으로 강경발언을 주도하며 항상 대결적 자세를 유지했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자신은 남북한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지만 김영철 대표는 정치군사회담이 우선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며 당시 공개 발언록을 소개하기도 했다.

염 전 시장은 김영철이 30년 전부터 이미 대남정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현재 그것을 총괄하는 장관급인 통일전선 부장에 이르고 있다며 이 분야(남북대화)의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글을 올린 계기에 대해 "전쟁중에도 적들하고 평화협상을 한다"며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에 책임이 있다면 6·25 전범이 누구냐? 김일성이다, 그 김일성하고 대화하려고 가장 먼저 손 내민게 박정희 정권였고 그게 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안함 폭임도 책임이 있다면 김정일이다, 그 김정일하고도 남북정상회담하지 않았냐"며 "전쟁중인 북한에서 사과하는 건 쉽지 않다, 제재 문제도 걸려있다, 일본X들은 지금도 사과를 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홍철 전 시장은 거듭 "지금 남북은 휴전상태에 있다, 전쟁중에도 평화협상은 한다"며 "6·25와 천안함의 전범은 김일성과 김정일이고 그 사람들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그 하수인은 안 된다? 논리적으로 안 맞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전쟁을 방지할 때"라며 "북한이나 미국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상존한다, 지금처럼 할 수 밖에 없다, 미국과 함께 계속 압박을 가하고 북한에게는 대화와 긴장 완화만이 너희가 살길이라고 설득해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 말은 현실적인 얘기를 해야한다는 것"이라며 "김영철이 최고실력자는 아니지만 실질적인 비핵화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 미국 실무자가 북한 실무자를 만나 대화하지 않겠냐"며 북미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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