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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철 의원, 인사 개입 의혹
시의회 교육위원장.. 예지재단 이사장에게 부적절한 부탁
2018년 02월 26일 (월) 18:07:35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민주당 소속 박병철 대전시의원이 예지재단 인사에 개입을 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본인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대전뉴스>에서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박병철 의원은 지난 해 대전예지재단에서 육아휴직 대체직원으로 채용된 박모씨(여, 54)에 대해 임시이사장에게 청탁을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해 7월 채용된 박모씨는 같은 해 9월 13일 예지재단 직원과의 대화에서 김봉식 임시이사장이 먼저 예지중고 행정실 근무를 제안했으며 이후 자신이 박병철 의원, 김봉식 예지재단 임시이사장, 김성복 예지재단 행정실장을 초대해 식사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모씨는 예지재단에 채용되기 전 지인들과 함께 김봉식 임시이사장 박병철 의원 등과 만난 자리에서 박병철 의원이 '누님, 누님'이라고 친분을 과시했다고 회고했다.

당시 둘 사이의 친분을 눈여겨봤던 김봉식 임시이사장이 박병철 의원이 대전시교육청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교육위원장이라는 점을 감안 박모씨에게 채용을 먼저 제안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박모씨가 초대한 식사 자리에서 박병철 의원은 김봉식 임시이사장에게 "우리 누님 책임져주면 내가 교육위원장 있는 동안 예지중고 적극 지원해 줄 테니 이사장 계속 하시라"고 발언했다는 게 박모씨 발언의 요지다.

또한 박병철 의원은 "말로 해선 안 되고 누님 있을 때 언제 날 잡으라, 내가 학교에 교육청 직원들 한 명도 안 빼놓고 다 데리고 가서 누님 면 세월 줄 테니까"라고 발언했다는 게 박모씨의 전언이며 박병철 의원은 실제로 그 다음 주에 예지중고를 방문해 특강을 실시했다.

이후 예지재단에 육아휴직 대체직원으로 채용된 박모씨는 5개월만인 2017년 12월 1일 김봉식 임시이사장에 의해 9급 행정직원으로 발령 났다.

박모씨가 행정직원으로 발령 난 뒤 대전시교육청은 2018년 1월부터 예지재단에 지급하는 교육청보조금을 11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대전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제출된 예산안은 예결특위를 거쳐 통과 돼 시행중이다.

이 같은 사실은 예지재단에서 퇴직한 최모씨가 박모씨와 나눈 대화를 녹음한 자료를 대전예지재단 이사들이 대전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임원취임승인취소처분취소' 소송을 담당한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허용석)에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박모씨에 의해 언급된 당사자들은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김봉식 임시이사장은 26일 오후 '박모씨 얘기로는 이사장이 먼저 취직을 제안했는데 누구에게 추천을 받았냐?'는 질문에 "누가 그런 얘기를 하느냐, 할 말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박병철 의원은 "나는 그렇게 말한 사실이 없다, (박모씨랑) 잘 아는 사이도 아니다, 그냥 선배로 안 것도 지역 활동 하면서 주변 사람이 소개해줘서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발언의 당사자인 박모씨는 "제가 그 날 녹취를 당하다보니 황당하긴 하다"며 "박병철 의원과는 친인척도 아니고 잘 아는 것도 아니다, 식사하는 날 처음 봤다"고 해명했다.

한편, 2017년 예지재단 학사 파행 당시 재단을 운영했던 관계자들은 '대전예지중고정상화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인호, 부위원장 정기현)'소속 시의원과 박병철 교육위원장을 지목하며 "그동안 시의원들의 권력 남용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여 알리기 힘들었지만 이젠 적극적으로 알려서 시의원들의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천명했다.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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