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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감독 아들과 계약
이기범 2군 감독 아들 입단.. 대전시·팬들 '경악'
2018년 03월 05일 (월) 11:04:5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시티즌이 이기범 2군 감독 아들과 계약을 맺으면서 시즌 개막전까지 이를 숨겨 논란이 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전시티즌은 이기범 감독의 아들인 00군과 지난 2월 계약을 체결했다. 00군은 중학교 시절에도 이기범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대전시티즌은 시즌 개막전이 열릴 때까지 00군과의 계약 사실에 대해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기범 감독의 아들이 대전시티즌에 입단한 것을 개막전이 열린 지난 3일 알게 된 대전시 고위 관계자들은 대전시티즌 관계자들을 상대로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전시 고위 관계자는 시티즌 관계자를 상대로 "김호 사장이 정신이 있는 거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질책했다.

그러나 김 호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김 호 사장은 5일 오전 이기범 감독 아들 00선수의 실력이 평범한데도 계약한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말이 안 된다, 기능과 능력을 보지 않고 그렇게 평가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김 사장은 "그러면 누구나 다 걸린다, 시의원 아들이라고 대통령 아들이라고 잘 하는 사람은 안 뽑냐"며 "나중에 보시면 안다, 그리고 나서 비평을 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축구인으로서 옳은 일을 하려면 그런 일을 하는 것"이라며 "(대전시에서) 모든 간섭을 다 하고 결과는 우리보고 책임지라고 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정실 인사를 그렇게 반대하던 김 호 감독의 발언을 생각한다면 00군과의 계약 체결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김 호 사장은 지난 달 인터뷰에서 "아무나 선수를 추천하면 안 된다, 왜 대전이 꼴찌로 떨어졌는가, 주변 사람을 추천하면 되겠는가, 그것은 눈감고 우리가 운영 못한다고 한다, 시의원이 갑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축구전문가 A씨는 “실력이 출중하고 각종 대표경력을 가진 검증된 선수라면 선발해도 상관없지만 실력은 그렇지 않는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이기범 감독의 아들 00군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00군이 협성중 시절 감독이 이기범 감독였으며 통영고 시절에는 김 호 사장이 총감독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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