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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시의원들, 거침없는 거짓말
박혜련·김종천·박상숙 '찬성'에서 하루 만에 '반대'
2018년 03월 13일 (화) 15:38:07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들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박혜련 행자위원장, 김종천 운영위원장, 박상숙 의원 등 민주당 소속 행자위원들은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4인 선거구와 관련해 모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13일 오전, 본회의 개최에 앞서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한 4인 선거구 2곳을 2인 선거구로 쪼개서 본회의에 회부했다.

대전시의회는 이날 오후 3시, 제23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최해 '대전광역시 자치구의회 지역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단 한 명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대전시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기득권을 그대로 보여준 셈이다.

민주당 박상숙 의원은 심사결과 보고를 통해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상숙 의원은 "선거구역의 광역화로 지역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어려워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이 곤란하고, 낮은 득표율로도 당선될 수 있어 선거구민의 다수관계를 의석수로 정확하게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선거비용의 증가와 대의활동에 대한 책임추궁이나 신임여부가 곤란한 점 등 다양한 입법정책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정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본회의가 끝난 뒤 하루 만에 소신을 바꾼 이유에 대해 "따로 말씀드릴 게 없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행장위원장인 박혜련 의원의 입장을 들어보려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편,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4인선거구와 관련해 원안 통과 입장을 보였으나 송대윤 의원의 제안으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2인 선거구'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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