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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Vs 한국, 병역문제 '티격태격'
자유한국당 연일 허태정 후보 병역기피 의혹 제기
2018년 05월 16일 (수) 17:16:1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자유한국당이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병역문제 논란을 키우기 위해 연일 비판에 나섰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허태정 후보가 스스로 발가락을 잘랐다는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민주당은 자당 후보 의혹 감싸기에 허둥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달 들어서면 벌써 4번째 논평이다. 민주당 또는 허태정 후보 측에서 관련 자료를 통해 입증하지 못하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의혹을 제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민주당과 허태정 후보 측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있다. 병역의혹 자체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이라는 설명도 내놨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16일 논평에서 "언제 어디서 다쳤는지, 사고였는지, 어디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납득할 수 있도록 밝히는 것이 그리도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또한 "병원기록이나, 산재기록 등 객관적인 증거만으로도 충분히 떳떳해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박차는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허태정 후보 측에서는 "사실대로 밝힐 만큼 밝혔다"면서 지난 15일 민주당 송행수 상근부대변인이 발표한 내용에 모든 게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했으면서도 애써 무시하면서 논란을 증폭시키려한다는 것이다.

당시 송행수 부대변인은 "허태정 후보는 1989년 경 공사현장에서 철근이 발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엄지와 검지 발가락 2개에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소망병원에서 검지발가락은 치료에 성공하였지만, 엄지발가락은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완전한 치료에 실패하여 일부가 손실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허태정 캠프에서는 치료를 받았던 소망병원에 진료기록의 존재를 문의했으나 당시 기록은 폐기됐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공세를 멈추지 않고 17일 대전시당사에서 '병역기피 의혹 검증 제보센터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병역문제를 계속 언급해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미 사건을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이니 결과를 지켜보면서 추가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30년 전의 발가락 절단 사건이 대전시장 선거의 정책관련 이슈를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되어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지만 딱히 해결 방법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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