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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뿔났다'
민주당 박범계 시당위원장 맹비난
2018년 05월 18일 (금) 12:02:5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장애인단체가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2018대전지방선거장애인연대(이하 장애인연대)'는 1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박범계 의원이 법도 규정도 모르는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을 향해서도 정치의 분별력마저 상실했다고 꼬집었다.

장애인연대는 지난 17일 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면담했으나 박범계 의원은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 모집에 있어서 복수의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 전혀 없었으며 모집 공고에도 복수의 후보자를 선정한다는 문구가 없었기에 비례대표를 1명만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에 앞서 장애인연대는 지난 16일 민주당 대전시당 사무처장과 면담 당시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시당위원장과 사무처장간에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단적인 예라고 소개했다.

또한 장애인연대는 "비례대표를 1명만 선정할 경우 남성 후보자는 처음부터 비례대표에 당선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공직선거법상 규정을 예를 들어 말했으나 그런 법 조항이 어디 있냐며 질책하듯 대답을 하였고, 이에 그 내용을 직접 확인시켜주자 그 문구를 그런 식으로 해석을 했다며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연대는 "또한 박범계 시당위원장은 이번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 과정을 충분히 설명했으며 선정 결과의 옳고 그름에 대한 질문에 답을 회피하였으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기반이 청년층이기 때문에 추미애 당대표와 중앙당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었으며 그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추미애 당대표에게 직접 항의를 하라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공직선거법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전혀 없는 전직 판사 출신인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이 선거법을 논하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묵언과 책임회피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장애인 전체를 무시하는 행태로 결코 용납이 될 수 없으며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발가락 사건'도 언급했다.

장애인연대는 "이렇게 사회적 소수 약자인 장애인에게 무관심한 박범계 위원장이 있는 반면에 장애를 가진 것을 이용해 발가락 결손 병역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도 하지 않은 채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며 선거운동을 하는 허태정 시장 후보의 상반된 행동을 보이는 민주당의 불분명한 태도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을 우롱하는 처사에 대해 심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당대표, 추미애) 및 대전시당(시당위원장, 박범계)의 횡포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한편, 장애인연대는 18일 오후 3시 민주당 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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