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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대전시당, 자중지란
대변인은 단일화 촉구.. 남충희 후보는 즉각 반박
2018년 05월 18일 (금) 15:50:4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바른미래 대전시당이 자중지란에 빠졌다.

바른미대 대전시당 홍정민 대변인이 모든 직위에서 사퇴하며 '보수 진영 후보단일화'를 촉구했지만 정작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는 "말도 안 된다"며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홍정민 대변인은 18일 오후 개인의 심경을 담은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검증되지 않은 여당 후보에게 대전시를 맡기게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전의 앞날이 암울하다, 지금은 야권 후보들이 무엇이라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누가 앞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느 보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지 이제는 따져봐야한다"며 보기에 따라서는 자신이 속한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의견도 내 놨다.

하지만 남충희 후보의 생각은 달랐다.

남충희 후보는 한 마디로 자신으로의 후보단일화를 주장하며 박성효 후보로 후보단일화가 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박성효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한국당 또한 홍준표 대표가 있는 한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25%라는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박성효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안 된다"며 "민주당 후보는 떨어질일만 남았고 이상한 이슈가 많고 지지도가 치고 올라갈 사람은 당연히 저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따.

이어 "야권의 원로들도 박성효 후보로 단일화해서는 안 된다는 걸 다 알고있다, 단일화 룰을 정하는데도 열흘은 걸린다, 박성효 후보는 여론조사로 하자고 할 것"이라며 "지지도가 한계가 있는 박성효 후보에게 갖다 바치라는거냐?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충희 후보는 자당 소속 홍정민 대변인의 단일화 촉구를 애써 무시한채 자유한국당을 향해 "그런 의도로 한국당이 단일화를 추진하는데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박성효 후보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기도 이미 늦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대전시당과 남충희 캠프의 일부 관계자들은 보수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해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바른미래당은 한 동안 진통을 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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