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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으로 시작해 장애등급으로 끝나
민주당 추미애 대표 선거 마지막 날 허 후보와 다른 발언
2018년 06월 12일 (화) 18:32:47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경기도지사 선거가 욕설파일로 시작해 스캔들로 끝났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발가락으로 시작해 장애등급으로 끝난 대전시장 선거의 대미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장식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2일 오후 대덕구 법동 보람아파트에서 가진 지지연설을 통해“허태정 후보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프레스에 다쳐서 발가락이 잘려나갔다"고 호소했다.

그동안 공사장에서 떨어진 철구조물에 의해 잘렸다는 허태정 후보 측의 설명과는 확연히 다른 셈이다.

이후 민주당 공보국은 수정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정정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지역 정치부 기자들은 '추미애 대표가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추미애 대표의 해명을 듣기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추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자유한국당에서는 즉각 비판에 나섰다.

박성효 캠프에서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그동안 허태정 후보의 발언과 오늘 추미애 대표의 발언을 비교한 뒤 "허태정 후보는 도대체 언제까지 시민들을 속일 셈인가, 추미애 대표는 허 후보의 발가락을 정말 보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 대표는 허 후보의 발가락 자해 의혹에 더해 병역기피 의혹, 허위진단서 발급 의혹, 무자격 장애등급 판정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뒤 허태정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허태정 후보의 각종 의혹에 대해 대전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힌 자유한국당은 12일 오전 일정을 취소한 뒤 '다시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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