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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의 오판
[기자수첩] 명분 없는 출마
2018년 06월 25일 (월) 10:34:34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자 대전지역 일부에서는 '글쎄..'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준비하며'라는 글을 통해 '신중에 신중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 했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박범계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 압승이 자신이 시당위원장으로 진두지휘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가 아니라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

민주당이 대전에서 사상 초유의 단체장과 지방의회 석권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대전시민들의 적폐에 대한 청산요구와 새로운 미래에 대한 요구이자 경고였다.

그런 취지로 박범계 의원의 당 대표 출마는 투표권을 가진 동료 의원들뿐 아니라 대전시민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지는 못할 거 같다.

박범계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보여준 모습은 대전시민들이 투표를 통해 청산하려고 했던 적폐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른바 '신적폐'라고 할까.

구체적으로 박범계 의원은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정당하지도 합당하지도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선거 결과가 압승인데 무슨 소리냐?'고 항변 할 수도 있겠지만 수십년동안 호남에서 영남에서 보여준 기득권 정당의 공천과 선거 결과를 칭찬할 수 없지 않은가.

그들이 지금 대한민국의 적폐로 비판받고 있다는 걸 간과해선 안 된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협박하면 굴복하고 불리하면 눈감았다.

특히 박범계 의원은 시당위원장으로서 민주당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고발 운운하며 겁박한것도 모자라 언론에 거짓말한 당직자를 비호하기에 급급했다.

공익제보자의 제보를 당사자에게 전달하는가하면 일부 출입기자단과의 술자리 비판에 참석했던 기자들은 '돈을 걷었다'고 입을 맞춰야 했다.

사실과 다른 논평을 냈던 언론관련 시민단체에서는 바로 사과문을 내야했고 이 모든게 박범계 의원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밖에도 박범계 의원이 이끈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상관없다'는 그야말로 결과지상주의가 판을 쳤다.

또한 지방선거 압승 이후에는 현충원을 참배하며 관례를 벗어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박범계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자 여기 저기 카톡방에서는 '대단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범계 의원은 '당과 국민,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잘 해 나가야할지 고민하지 말고 선거에 승리했다고 모든 게 용서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으면 한다.

그게 박범계 의원이 항상 강조했던 '초심'을 잃지 않는 첫 번째 순서다.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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