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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장애등급문제 '원점'
취득과정 문제없다 기존 입장 되풀이.. 황 회장은 유서
2018년 07월 02일 (월) 19:26:0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안타깝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허태정 시장의 장애등급 문제를 처음부터 지켜봤다는 대전시 공무원의 반응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들러 장애등급 문제에 대해 "취득 과정에 문제는 없지만 지금 기준에 맞지 않아 장애등급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취득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허태정 시장은 당연히 취득과정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았으며 결국 이 문제는 원점으로 되골아갔다.

'안타깝다'는 대전시 공무원의 반응이 나온 이유다.

장애인단체에서는 당연히 반발했다.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2일 오후 "장애등급 반납은 당연히 해야 할 것을 했을 뿐이고 신뢰와 진정성이 결여된 것이어서 유감이고, 또한 진솔한 사과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끝까지 중증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 대한 기만으로 여겨질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반납을 하면서도 그때보다 지금 기준이 강화되었다는 언급을 하였는데, 그때와 지금이나 법이 변한것은 하나도 없다, 다만 허태정 시장이 아전인수격으로 법을 해석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것은 법적으로 정당하게 받은 것이라는 속내가 깔려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도 있는 것이라 그 또한 유감스럽다"며 "법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것을 지금도 정당하게 받았다는 논리로 현재 강화된 기준이라는 표현을 쓴것 자체도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3일 오전부터 '죽을때까지' 단식을 하겠다고 밝힌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황경아 회장은 유서까지 작성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상황인식이다.

정말로 취득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펼쳐질 대전시 행정도 아집으로 점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방선거 허태정 캠프에 있던 공신들의 의견을 꺾지 못한거라면 '정략적 판단이 진실을 외면한 것'으로 앞으로 두고두고 허태정 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된다.

허태정 대전시장 공식 일정 첫 날이 그렇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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