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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전자타운 '끝없는 갈등'
운영권 싸움에 상권 붕괴.. 시청 앞 '개소리' 시위
2018년 07월 12일 (목) 14:22:41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둔산전자타운 번영회 전 임시대표 임 모 씨가 8년째 공무원을 상대로 집회를 벌이고 있다.

 

[기사 수정 : 12일 오후 5시 35분]

"민원을 제기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방법은 옳지 않은 거 같습니다"

7월 초 부터 대전시청 북문 앞 태극기 게양대 밑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개 짖는 소리가 흘러나오자 일부 대전시청 공무원 및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개 짖는 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원인을 모른 채 시청을 방문한 일부 시민들은 공포감마저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의 스피커를 통해 음향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인물은 둔산전자타운 전 번영회 임시대표 임 모 씨다.

임 모 씨가 시위를 시작한지는 오래된 일이고 그 내용 또한 복잡하다.

1994년 개장 후 중부권 최대 전자상가로 번성했던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8년 전인 지난 2010년 당시 P 번영회장이 물러나면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때 등장한 인물이 임 모 씨.

임 모 씨는 P 회장이 물러나자 대전 서구청에 대표자 변경 신고를 했고 이때부터 기존 입주 상인들과 갈등이 표면화됐다.

결국 입주 상인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서구청에서는 임 모 씨의 대표자 신고를 직권으로 취소했고 비대위원장으로 이 모 씨를 선출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일부 직원들이 에어컨 등 시설 작동을 방해하고 관리비 고지서를 임 모 씨와 비대위가 각자 발행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다 상권이 급격히 몰락해 다수 입주 상인이 둔산전자타운을 떠났다.

이후 초대 회장을 지냈던 안 모 씨가 번영회장에 당선 된 후 정상화의 길을 걷나 싶었지만 현재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임 모 씨가 신고 취소를 요구하며 7년 전 서구청과 서구의회 앞에서 현수막 게시 및 집회를 시작했다.

최근에도 시위가 이어져 지난 5월 초,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과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대전시청 북문 앞처럼 '개 짖는 소리' 음향 시위를 진행했다.

임 모 씨는 12일 오후 '개짖는 소리' 시위와 관련 "서구청의 위법 행위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려는 것이지 개인적 이익을 취하려고 한 것은 아니"라며 7년 가까이 서구청에서 자신의 의견을 묵살했다고 밝혔다.

결국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부서에서 임 모 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번영회장인 안 모 씨의 신임회장단 신고서류에 흠결이 있다며 대전시와 서구청에 대규모점포관리자 취소처분을 요구하는 공문을 접수시켰다.

이에 대전시와 서구청에서는 안 모 회장의 번영회장 등록을 취소하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사전통지기간인 12일 오후 6시까지 안 모 회장의 이의신청이 없으면 빠르면 13일 취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하지만 안 모 회장이 번영회장에서 물러난다고 둔산전자타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상인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둔산전자타운 입주 상인들은 타운내 다툼이 둔산전자타운 부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안 모 번영회장이 회장에서 해촉되면 실제 입주 상인들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상가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며 대전시는 상황에 맞게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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