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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구의회 독재 수준 운영
상임위원장 독식.. 부위원장도 모두 차지하겠다는 의지
2018년 07월 19일 (목) 15:59:4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 서구의회(의장 김창관)에서 안정적 과반수를 차지한 민주당이 상임위를 일당 독재 수준으로 운영하자 시민단체에서 비판하고 나섰다.

서구의회는 최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데 이어 일부 상임위에서 부위원장 선임을 마쳤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결과를 보면 경악스러울 정도다.

현재까지 선출 된 총 8명 중에 야당 몫은 김경석 부의장 단 한 명 뿐이다.

민주당은 의장 및 4개 상임위(운영위·행자위·경복위·도건위)의 위원장뿐만 아니라 운영위원회와 경복위원회 부위원장마저도 자당 몫으로 챙겼다.

이뿐만이 아니다.

민주당은 예결위원장도 자신들이 차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4명의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모두 가져갔으니 예결위원장이라도 야당에 양보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서구의회는 오는 20일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제243회 임시회를 배대대학교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예결위원장마저 민주당에서 가져갈 경우 의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독재 수준의 의회 운영'이라는 비판에 대해 김창관 서구의회 의장은 "저 혼자 결정한 게 아니라 민주당 소속 의원들 전체 의견이다, 의원총회를 거쳐서 결정 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구의회의 상임위원장단 구성이 일방적으로 이뤄지자 시민단체에서도 우려 섞인 입장을 내 놨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김정동 사무처장은 "원 구성은 기본원칙이 의석수대로 분배해야 하는 게 기본적인 룰"이라며 "시민들이 야당에도 권한을 준건데 민주당이 단순히 다수라고해서 일방적으로 원 구성을 하는 건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김정동 사무처장은 "상임위원장을 의석수에 따라 배분한다는 건 원칙이자 상식으로 민주당이 과욕을 부리고 있다"며 "다수라면 소수도 그에 걸 맡게 배려해야 한다, 상황이 바뀌었을 때 무슨 얘기를 하겠냐"고 비판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민주당 소속 13명, 한국당 소속 7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국회의원은 민주당의 박병석 의원과 박범계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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