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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회, 막장드라마 '되풀이'
8년 전 피해자였던 민주당 이젠 가해자로 돌변
2018년 07월 23일 (월) 09:03:22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서구의회(의장 김창관)가 지난 20일 예산결산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위원장을 민주당 소속 방차석 의원으로 정하자 야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원구성을 독단적으로 하며 8년 전인 6대 의회 전반기를 핑계로 내세웠지만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원구성을 하며 자신들을 배제시키자 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가진바 있다.

8년 전에 피해자였던 민주당이 정확히 8년 후 가해자로 돌변한 셈이다.

2010년 7월 9일 민주당 소속의 서구의회 초선의원인 김창관·김영미·전문학 의원은 "원구성 과정부터 서구의회를 기만과 권모술수로 농락한 선진당 소속 구우회 의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주민소환 등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어 "우리 민주당 초선의원은 그동안 관행처럼 암묵적으로 내려온 이러한 야합정치에 지방정치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응징하고 내 밥그릇보다는 진정한 지역주민을 섬기고 대변하는 새로운 지방정치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구태정치가 우리서구의회에서 사라질 때까지 앞장서서 싸워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바"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8년이 흘러 당시 초선의원들이 서구의회 의장과상임위원장이 된 2018년 7월의 서구의회는 8년 전과 변한이 거의 없다.

당시 가해자였던 자유한국당(한나라당)이 소수로 전락,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였던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가 돼 자신들이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했을 뿐이다.

한편, 민주당의 독선적인 원구성을 비판하며 243회 임시회 본회의 첫 날인 지난 20일 등원을 거부했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당분간 등원을 거부하며 의정활동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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