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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원, 누구 눈치 보나?
설동승 후보자 경과보고서 채택 질문에 '묵묵부답'
2018년 09월 11일 (화) 10:45:49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시설관리공단 임용후보자 인사청문간담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사진 왼쪽부터. 이종호 위원장, 손희역 부위원장, 윤종명 의원, 조성칠 의원, 구본환 의원, 채계순 의원, 우애자 의원)

 

설동승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을 앞두고 특위 위원들의 태도가 논란거리다.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의원들은 설동승 임용후보자에 대한 각종 자료를 제공받고 10일 실시된 인사청문간담회를 통해서 자질을 충분히 검증했음에도 찬, 반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찬, 반을 미리 밝혔을 경우에 수반되는 각종 여론의 평가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해보였다.

11일 오전 설동승 임용후보자의 자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단 한 명의 의원도 가타부타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A 의원은 "내일 말씀드리겠다" B 의원은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 C 의원은 "아직 공식결론을 내지 않을 생각"이라며 소신을 밝히길 꺼려했으며 D 의원은 "반반"이라는 의견까지 내 놓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태도는 대전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다.

각종 자료와 인사청문간담회를 통해 임용후보자에 대한 자질을 파악했다면 긍정적이면 긍정적인 데로 부정적 부분이 있다면 있는 데로 본인의 소신을 밝히면 되는데도 '눈치 보기'에 급급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시의회의 경과보고서 채택 결과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이 거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소속 의원들의 눈치 보기가 더욱 아쉬워보인다.

한편, 인사청문간담 특위 소속 의원들은 12일 오후 2시 열리는 경과보고서 채택에 앞서 11일 오후에 의견 조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과보고서 채택은 의원들의 '비공개 비밀투표'로 이뤄지며 투표 결과가 나오면 대전시 창조혁신담당관실을 통해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바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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