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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울려퍼진 한국전통 춤사위
노보시비르스크 전통춤 전수시킨 인간문화재 최윤희 교수
2018년 09월 27일 (목) 13:20:50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지난 16일 부터 일주일간 러시아 제3의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에는 우리나라 전통춤 열풍이 거세게 불어닥쳤다.

전국 4대 국악대회 중 하나인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무 4명과 함께 1년 전에 '대통령상, 그 천의무봉을 보다'의 공연을 주관했던 대전시 무형문화재 입춤 보유자인 최윤희 동국대 객원교수가 러시아를 다시 찾아가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것이다.

노보시비르스크 시립문화센터가 사단법인 한밭국악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전통춤전승강좌'는 한국의 전통춤을 대전의 자매도시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 전승시킴으로서 두 도시간의 예술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강좌에서는 기존의 보여주기가 아닌 한국춤을 배우고 싶어하는 일반시민과 학생들에게 전통춤을 체험시키고, 무용교사 등 전문가에게는 한국춤의 전승차원에서 수료증까지 교부했다.

교사, 대학생, 문화예술전공자, 일반시민 등 모두 4개 그룹에서 125명이 참가해 입춤의 기본과 아리랑, 부채춤을 완전히 습득시키는 성과를 내었다. 마지막 날에 펼쳐진 다문화공연장에서의 ‘어울림한마당 춤축제’는 러시아에 울려퍼질 한국전통춤의 미래를 손짓하는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첫 강좌로 채택된 <마스터클래스>는 현지 무용단 단장이 포함된 교사중심의 전문가 그룹으로 이틀간에 걸쳐 9시간의 실기위주 강의가 펼쳐졌다.

수업시간 중간중간에 펼쳐진 도살풀이춤과 입춤을 가까이에서 보게 된 수강생들은 한국춤의 정중동은 물론 신비스러울 만큼 아름다운 춤사위에 매료되기도 했다.

최고 전공자답게 습득과정이 빠르게 진행됐으며, 2시간 만에 무형문화재 지정춤인 입춤의 기본과정을 이해하고 이틀간의 강행군속에 전승교육 일정 중 유일하게 이 강좌만이 수료증을 전달했다.

두 번째인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에서는 한국춤의 춤사위에 담긴 의미와 전승과정에 대한 절차에 대하여 질문이 이어졌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제자에게 어떤 과정을 거쳐 무형문화재의 원형이 전승되고 이수자를 거쳐 전수조교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주면서 한국의 인간문화제 제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준 최윤희 교수는 이번 행사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 시립문화예술대학의 프로그램은 민속춤을 비롯해서 발레와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러시아 전통춤공연에 이어 한국의 전통춤을 감상하고 양국 간의 전통춤에 대한 이해의 시간과 아리랑춤을 배워가면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춤에 대한 체험의 시간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향후 시립문화예술대학에서는 최윤희 교수를 초청해 한국의 전통춤강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강의일정으로 일반시민과 학생들에게는 다문화공연장에 전시된 한국의 전통의상인 치마저고리 입는 방법과 아울러 직접 입고 전통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펼쳐진 러시아와 한국춤의 교류공연에서 러시아 젊은이가 참여한 K-POP의 열광적인 무대는 흥분의 도가니라는 수식어도 지나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여느 공연장으로 느껴졌다는 게 참가자의 설명이다.

뿐만아니라 러시아민속춤의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비해 은근함으로 이어지는 한국춤 장단은 그 어울림부터 축제의 한마당으로 화합 그 이상의 의미를 갖기에 충분한 무대였다.

공연이 끝난 후 무대인사에 오른 한밭국악회 오정환 회장은 “오늘의 열광적인 무대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는 자주 만나게 됨으로서 우리의 우정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후 K-POP 출연자를 비롯한 관객들의 기념사진요청이 줄을 이어 뒷풀이 기념행사가 늦어지기도 하는 등 열띤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러시아 담당팀장은 “한국에 가서 K-POP도 보고 전통춤을 배우고 싶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말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초청해주기를 희망했다.  

한편, 노보시비르스크의 문화예술총괄담당인 안나 국장은 "작년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공연’에서 보여준 행사에 다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문화예술교류에서 한밭국악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춤을 러시아에서 가르쳤으니 러시아의 민속춤도 한국에서 가르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으며 오정환 한밭국악회 회장은 “상호교류를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할일이다, 러시아 민속무용단을 반드시 초청해서 러시아와의 문화예술교류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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