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10.16 화 17:42
> 뉴스 > 행정
     
"한밭운동장 철거는 말도 안 된다"
야구장 신축 논의 본격화되자 반대 의견도 봇물
2018년 10월 01일 (월) 11:21:3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멀쩡한 한밭운동장을 수천억 원을 들여 철거하고 새로 짓는다는 것은 말되 안 되는 정책입니다"

대전시에서 한화이글스가 사용하는 야구장을 신축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가자 그동안 잠잠했던 반대 의견이 본격 제기되기 시작했다.

특히 대전시 예산을 편성하는 대전시의회 의원들의 의견은 더 완강하다.

일부 의원은 "정신 나간 짓"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한밭운동장 철거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전시는 지난 달 27일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사업비는 2억 원으로 새로운 야구장건립을 위한 검토 대상지를 평가해 가장 적절한 부지를 선정하는 용역이다.

대전시에서 밝힌 야구장건립 검토 대상지는 허태정 시장의 공약인 한밭종합운동장 철거후 야구장 건립(한밭종합운동장 이전)과 함께 ▲한밭종합운동장내 체육시설 재배치 ▲유성구 구암역 인근 ▲대덕구 연축동 일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부지 ▲기타 지역(원도심 등) 등 이다.

하지만 대전시에서 간단하게 표현한 운동장 철거 또는 체육시설 재배치는 야구장뿐만 아니라 종합운동장도 신축 이전한다는 계획으로 모두 수천억 원의 예산이 동반된다.

한밭종합운동장을 관리하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967년도에 새로 만들어진 한밭종합운동장은 지난 2009년 3대 체전을 앞두고 구조 변경을 해서 지금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시설이다.

10월 기준으로 12번의 사용 계획이 있는 한밭종합운동장은 2부 리그 축구경기와 중구청장기 축구대회 및 장애인 체육대회 등 엘리트 대회를 중심으로 각종 경기가 열리고 있다.

건축전문가들도 콘크리트 단일 건물인 한밭종합운동장이 향후 '최소한 수십 년'은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대전시가 굳이 야구장 건립을 고집한다면 최근 동구의회에서 제기한 의견을 경청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동구의회 성용순 의원은 지난 달 20일 대전역 일원의 철도 공용부지 위에 야구장을 신축하자는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고 동구의회는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성용순 의원은 대전의 역사성과 상징성 전국에서의 접근성 토지매입비용 절감 등 경제성 원도심 재생 및 도시균형발전을 고려할 때 대전역 부근의 철도 공용부지가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전시는 넥센히어로즈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고척 스카이돔>이 각종 공연과 행사를 유치해 개장 4년 만에 흑자로 들어섰다는 점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야구장이 2년에 두 달 남짓 열리는 홈구장 경기를 제외하면 개점휴업이라는 점과 전국에서의 접근성 등을 따졌을 때 '대전역 인근 야구장 건립'은 절묘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게 각계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대전역 인근에 야구장을 신설할 경우 기존 한밭야구장은 한화이글스 보조경기장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갈수록 동호인이 늘고 있는 대전 아마추어 야구의 요람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건립비용이다.

대전역 인근 야구장 건립을 제안한 동구의회 성용순 의원은 야구장 건립비용으로 '2천억 원'을 예상했지만 전문가들은 최소 '2배 이상'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용순 의원의 예상보다 건립 비용이 2배 이상의 예산이 들더라도 기존 건물 철거비와 신축비를 감안한다면 결코 비싼 돈이 아니다.

또한 이 문제는 야구장을 신축하며 각종 부대시설을 넣음으로써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의 기업으로부터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안도 생각해봄직 하다.

이제 대전시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2일 부터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로 부터 입찰서는 제안받아 오는 5일 개찰할 예정이다.

msn
     관련기사
· 동구의회, 철도 공용부지 야구장 신축 건의
김기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대전뉴스(http://www.daejeonnew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 민주당 김소연 의원의 '거짓말'
"대전시 국감준비, 불성실의 국치"
○ 대전시의회 연찬, 숨길 것 있나?
공기업 내쫓기만 하는 민주당
○ 대전시, 취임 100일 행사 없었...
○ 빈증에서 통한 허태정의 '아재개그...
허태정 대전시장, '동반 성장' 강조
허태정 시장이 LG그룹 칭찬한 이유?
○ '볼썽사나운' 대전시의회의 해명
대전ㆍ빈증, 스마트시티 구축 협력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35240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33(둔산동) 현대아이텔 1412호 | Tel 010-2922-167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대전아00032 | 등록일자 : 2008. 8. 19 | 편집·발행인 김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주영
제보 msay27@naver.com Copyright 2008 대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ejeo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