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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재추진
세 번째 도전.. 문화재청 긍정적 반응 속 반대도 있어
2018년 10월 16일 (화) 14:08:29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시가 월평산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재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월평산성은 백제 사비시대 산성으로 대전시기념물 제7호로 지정돼 있지만 이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겠다는 대전시 방침이다.

대전시의 월평산성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지난 2011년 월평산성을 비롯한 대전의 산성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했으나 별다른 후속 조치가 없었고 2016년에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시도했으나 관철시키지 못했다.

당시에는 형식적으로 추진만 선언 한 뒤 제대로 용역조사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대전시는 이미 지난해 월평산성에 대한 용역을 실시해 정밀검증을 한 뒤 전문위원의 의견을 붙여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신청했으며 현재는 문화재청에서 지정을 위한 서류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비를 들여 산성을 복원하면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데 반해 월평산성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 국가 재정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찬, 반 의견이 나뉜 상태다.

일부 주민들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 주변이 관광자원화 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난개발을 막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 찬성하고 일부 주민은 개발제한 범위가 현재의 300m에서 500m로 늘어나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개발제한이 500m로 확대된다고 다 행위제한을 할지 늘어나는 구간에 대해서는 조례에 따라 정할지를 검토해봐야 한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서구청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경우 주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울 것과 인근 지역의 개발 발전 계획을 포함시켜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다.

한편, 월평산성은 산 정상부를 따라 쌓은 백제 사비시대 산성으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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