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11.21 수 19:42
> 뉴스 > 행정
     
<38민주의거> 기념탑, 이전해야
최초 입지 중구청에서 거절.. 이제 다시 돌려달라 요구
2018년 11월 08일 (목) 17:43:5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국가기념일 지정을 눈앞에 둔 <38민주의거>가 기념탑 위치 문제로 시끄럽다.

당초 중구에 설치될 수 있었으나 당시 중구청과 정치인들의 무관심속에 둔산에 건립됐으나 국가기념일 지정을 앞두고 다시 중구로 옮기자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자유당 정권의 부정과 부패 인권유린에 대항해 <대전고>와 <대전상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다.

<38민주의거>는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이자 민주화운동으로 <마산 3.15 의거>와 함께 4.19 혁명의 단초가 된 역사적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정리한 대전세종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1960년 3월 8일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자유당 부통령 후보 장면 박사의 선거연설회때 대전고 학생 1천여 명이 공설운동장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격렬하게 시위를 한 게 <38민주의거>의 시작이다.

경찰은 이후 9일 저녁 대전지역 4개 고등학교 학생대표 24명을 연행하는 등 총력을 다해 진압했으나 10일 대전상고 학생 600여 명이 자양동에서 도청 방향으로 행진하며 학원 자유와 구속학생 석방 등을 요구했다.

이처럼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등학생에 의한 민주화 운동이 지역에서 들불처럼 일어났지만 이후 독재정권이 이어지며 이를 기념하는 주최 또한 없었다.

이후 기념사업회가 구성되고 지난 2006년 7월 서구 둔산동의 둔지미 공원에 기념탑이 건립된다.

38민주의거가 시작된 대전고 교정이나 경찰과 대치한 공설운동장 등에 기념탑이 세워져야하는 데도 첫 단추가 잘못 꿰진 것이다.

38기념사업회 김용재 공동의장은 "발원의 중심인 대전고나 공설운동장이 기념탑 부지가 돼야 하나 기념사업회에서는 서대전시민공원을 요구했고 그나마 대전시가 최후로 허락한 곳은 지금의 둔지미 공원"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중구로 책임을 떠넘겼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념사업회에서는 서대전시민공원을 원했는데 중구청에 검토 의견을 물으니 서대전시민공원에는 민간소유 부지가 있어서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래서 둔지미 공원으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입지를 결정할 당시 구청장은 김성기 전 구청장이었고 준공식 당시 구청장은 이은권 현 국회의원이다.

결국 10년 전에는 역사에 대한 몰이해로 뺏겼던 38민주의거 기념탑을 이제라도 되찾겠다는 게 중구지역 정치인들의 의견이다.

한편, 박용갑 중구청장을 비롯 중구의회 소속 대부분의 의원과 중구에 지역구를 둔 시의원 등도 <38민주의거> 기념탑을 중구로 되찾기 위한 운동에 참여 할 것으로 알려졌다.

msn
     관련기사
· "기념탑 제자리에 있어야한다"
김기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대전뉴스(http://www.daejeonnew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왜 공천 줬냐?”고 따졌다는 김소연
김소연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대전시티즌, 함량미달 선수에 혈세 '...
민주당 김소연 의원의 '말 바꾸기'
김소연 의원의 무차별 폭로
○ 효문화진흥원 채용비리 혐의 잡은 ...
채계순 의원, 김소연 의원에게 공개사...
염홍철 출판기념회 '인산인해'
김소연 의원 기자회견 전문(20181...
○ 서구의회 방차석 의원 사퇴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35240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33(둔산동) 현대아이텔 1412호 | Tel 010-2922-167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대전아00032 | 등록일자 : 2008. 8. 19 | 편집·발행인 김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주영
제보 msay27@naver.com Copyright 2008 대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ejeo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