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12.8 토 09:16
> 뉴스 > 행정
     
대전시티즌, 용병 영입 시스템 전면 재검토해야
특정 에이전트가 용병 수급 독점.. 허태정 시장 '조사' 지시
2018년 11월 23일 (금) 07:56:4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시티즌의 용병 영입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재검토 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용병에 과도한 계약금이 지급됐고 특정 에이전트에게 의존한다'는 지적에 조사를 지시했다.

취재 결과 대전시티즌은 문제가 된 용병을 에이전트 A 씨에게 공급받는 걸로 확인됐다. 여러 명의 에이전트로 부터 선수를 공급받는 다른 프로구단과는 전혀 다른 구조다.

특히 에이전트 A 씨는 용병 문제로 이미 법의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09년 피해자 S 씨에게 '3~5억 원 가량을 투자하면 유럽 선수를 대전시티즌 구단의 용병으로 데려와 이후 비싼 몸값에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방식으로 많은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접근해 돈을 받았다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A 씨가 사기죄로 집행유예 중에 범행을 저질렀고 금액이 2억 7,000만 원으로 적지 않은데다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 씨가 피해자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 약 1억 2,300만 원은 실제로 용병 선수의 영입을 위해 외국 구단에 지급했고 A 씨가 당초 계획한 사업의 수익 방법이 허황되거나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은 유리한 양형의 이유로 참작했다.

당시 A 씨가 대전시티즌에 영입했던 선수 '스**'는 13경기 무득점에 그쳐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계약이 해지됐다.

에이전트 A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개인적 투자 문제였다"며 정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처럼 문제가 됐던 에이전트 A 씨가 대전시티즌에 용병을 계속 단독으로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대전시도 즉각 조사에 나선 상태다.

대전시는 대전시티즌 구단주인 허태정 대전시장의 지시에 따라 관련 문제를 파악한 뒤 대전시티즌에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의회에서도 시민 혈세를 낭비한 것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시티즌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질책했던 대전시의회 홍종원 의원(민주당, 중구2)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원으로서 대전시티즌 운영과 관련한 대전시 행정에 대해 앞으로 더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올해 페드로와 필립 선수를 영입하며 연봉 이외에 20만 달러와 1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했으나 페드로는 4경기 출전에 1골, 필립 선수는 3경기 무득점에 그친 뒤 방출 돼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msn
     관련기사
· 대전시티즌, 함량미달 선수에 혈세 '펑펑'
김기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대전뉴스(http://www.daejeonnew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대전시티즌 이사진 사표 제출
대전시티즌 예산 20억 이상 줄일 수...
○ 고참 선배들 때문에 힘든 서구청 ...
民主 김소연ㆍ박찬근 '블랙 먼데이'
판사도 울고.. 기자도 울고..
○ 김소연 의원, 반격 당하나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까
중구의회 윤리위, 박찬근 '제명'
○ 검찰, 박범계 의원 소환 할까?
○ 민주당, 김소연 의원 징계 '순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35240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33(둔산동) 현대아이텔 1412호 | Tel 010-2922-167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대전아00032 | 등록일자 : 2008. 8. 19 | 편집·발행인 김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주영
제보 msay27@naver.com Copyright 2008 대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ejeo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