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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성추행 사건 '진실 공방'
양측 주장 팽팽.. 다수 증인 "실제로 성추행 있었다"
2018년 11월 29일 (목) 14:07:34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여성NGO 단체에서 경찰 수사를 촉구해 재차 이목을 끌고 있는 중구의회 성추행 사건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먼저 가라앉았던 문제를 끄집어 낸 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중구의회 소속 여성 의원 2명.

이들은 지난 20일 중구의회 박찬근 의원이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했다며 징계해 달라고 본회의에 안건을 제출.

여성 의원들은 지난 달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박찬근 의원을 경징계하며 '여성의원이 성추행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대목에 분개하고 나선 것.

하지만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박찬근 의원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성추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의 관계자는 29일 오전 "지목된 여성 의원도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다, 성추행 사건이 성립이 안 됐다"며 "술자리에서 과도한 행동에 대해 '주의'라는 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절대 성추행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방조하거나 묵인, 감싸는 것은 아니며 그럴 정당이 아니고 그런 생각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가 파악한대로 말씀드리면 집행부와 의원들간 만찬자리에서 박찬근 의원이 만취해 동료의원들을 끌어안은 행위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그 자리에 있었던 여성의원들만이 아닌 남성의원들에게도 똑 같은 행동을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 후 해당 여성의원에게 사과했으며 여성 의원은 '크게 문제 삼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장에 있었던' 중구의회 의원들의 설명은 사실과 달랐다.

해당 여성 의원들이 의원 간 관계와 가족들 우려 등으로 언론 앞에 서지 않는 가운데 지난 8월 29일 저녁, 00본가에서 같이 식사를 했던 의원 중 일부는 민주당 주장하고 정면으로 배치된다.

익명을 요구한 B 의원은 "8월 29일 00본가 2층에서 집행부와 식사를 하면서 반주도 곁들였는데 박찬근 의원이 취해서 여성 의원이 거부하는데도 끌어안고 여성 의원의 볼에 입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가 끝나고 주차장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당시 식당과 주차장에서 있었던 일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봤다, 거부하는데도 끌어안고 얼굴에 뽀뽀하려고 달려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의원은 "박찬근 의원이 민주당에 제출한 경위서에 본인 잘못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의장단에서 만류해서 안 했다고 했다더라, 하지만 의회에서는 박찬근 의원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는 것도 몰랐고 만류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전 중구의회는 오는 30일 본회의를 개최해 박찬근 의원 징계 안을 상정한 뒤 빠르면 오는 12월 3일 징계의 수위를 정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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